[전자책]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 슬기로운 결혼생활과 부부 심리상담 이야기
나다움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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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외모지상주의자의 극사실 결혼생활

최근 십대 아이들의 조사를 보도한 뉴스를 본적이 있다. 그 뉴스에서는 결혼을 하겠다는 비율이 10대와 20대 모두 30% 전후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비율도 5%~10% 사이의 비율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뉴스를 보면서 10대와 20대의 결혼에 대한 비율이 30%전후임에도 그럴 수 있겠다는 공감과 함께 오히려 나자신에 놀랐었다.
누구나 십대에는 [난 커서 결혼 안해!!]라고 이야기한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저출산 고령화사회를 살면서 뉴스를 통해 듣는 현실적 아이들의 조사 통계는 어딘지 모르게 무겁게 다가왔다.

이 책은 브런치 40만 독자가 사랑한 행정학 전공의 사무관 나다움 작가의 책이다. 자칭 보통의 명랑한 워킹맘인 작가는 [혼자일 땐 환상, 함께일 땐 환장]이라는 다소 자극적이지만 공감이 빠르게 와닿는 표지의 글로 다가온다.
도서출판 리더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아!! 이래도 되는 건가? 에세이를 읽으면서 요즈음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든다. 글에도 트렌드가 있는 것 같다.
외모지상주의자라고 자칭한 것에서 느껴지듯 저자의 남편은 187cm란다. 그 장신의 신랑은 막 태어난 아들을 보고 "캬, 역시 내 아들이라 키가 크네. 난 이제 할 일 다 했다." 라고 한다.
인지 말자, 난 외모(만)보고 결혼했다.
어딘지 맘이 짠해진다. 여기에 한발짝 더 나아가 외모라도 볼껄... 이라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며 환장?이라는 저자의 단어를 떠올린다. 뭐래뭐래...

김장과 육아는 닮았다는 저자의 글에서 사랑 듬뿍 받고 자란 저자를 발견해본다. 저자의 친정에서는 김장을 친정아빠가 직접 지휘한단다. 친정의 김장 총책임자가 아빠란다. 와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랐다는 것이 부러웠다.
저자는 유쾌한 단어로 당당한 글을 썼다.
글에서 느껴지는 당당함에 내가 기분이 좋아진다.
저자의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써내려간 극사실 결혼생활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현실적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슬기로운 결혼생활에 관한 심리상담 이야기라는 표지의 글처럼 결혼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간접적으로 결혼생활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고마운 글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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