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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 위암의 예방, 증상, 진단, 수술, 치료, 식단 관리와 레시피
이경실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서평] 우리가족 위암에서 구해내기
지난 2년의 우리 사회를 돌아본다. 난생처음 살아보는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은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었다. 직장인들은 회사로의 출퇴근이 아닌 자택근무를 하고 아이들은 매일의 등교가 아닌 부분적인 등교를 했으며 온라인 수업에 익숙해지고 삼시세끼의 식사가 버거워지면서 배달음식이 점점 더 늘었다.
제한된 활동 속에서 움직임이 감소해서였는지 잠자는 시간은 점점 늦어지고 잠을 청하는 시간은 증가했다. 이제 조금씩 안정되는 사회 속에서 우리가족의 먹거리와 건강이 염려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위암 발병 1위의 국가라고 하니 더욱 더 염려가 되었다.
이 책은 전 서울대학교 건강증진센터 가정의학과 교수였으며 현재 ESTHER FORMULA Medical food R&D 연구소장인 이경실 가정의학 전문의의 책이다.
도서출판 성안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위암 발병률로 남녀를 보면 남자는 발생률 1위, 여성의 암 발생률 4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모든 병이 그렇겠지만 예방이 가능하다면 정확한 정보를 얻고 싶었다.
그러나, 위암뿐만이 아니라 모든 암에서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무증상'으로 실제 조기 위암환자들의 80%가 무증상이며 증상이 느껴지기 시작하면 대부분 늦은 경우가 많단다...
정말 하기 싫었던 건강검진의 위내시경이 갑자기 고맙게 느껴졌다. 아니 암이면 소화 불량, 식후 불편감, 구역, 구토, 피로감 등등 증상이 있어야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서 어떠한 먹거리를 어떻게? 조리하여 언제? 섭취해야하는 것일까?
위암은 식생활과 밀접한 병으로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염려가 된다면 꼭 식생활을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한다.
서양에서는 냉장고가 보급되면서 신선한 식품 섭취로 인하여 자연스럽게 위암 발생이 확연히 줄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떤가?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집집마다 일반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있는게 익숙한데 위암은 현저히 줄었을까?
서양은 식재료의 보관을 위해 절인 음식을 먹었고 냉장고가 보급된 이후로 식재료의 보관이 가능해졌기에 위암 발병이 줄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절임 음식으로 맵고짜게 입맛을 맛춰서 김치 냉장고에 맛있게 보관하며 오래두고 먹는다니...
우리나라가 위암 발생 국가 1위라는 사실이 더욱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간장, 된장, 국과 탕, 찌개의 국물...
우리의 식습관이 새롭게 염려되기 시작했다.
불에 태운 고기,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등...
이 책은 위암에 대한 일반 지식을 상식적으로 접할 수 있으며 위암에 대한 약간의 전문적인 부분을 쉽고 이해하기 편하게 담아준 책으로 국가 위암검진에서부터 위암 발생시의 위암 내시경 수술 장면, 위암 병기별 치료 개요, 수술 후의 관리, 위암 부분 절제술 후 문합 방법, 항암 약물 치료 등 실질적인 부분까지 담겨있는 책이다.
위암에 대한 실질적인 지식이 담겨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위암은 걸리면 대부분 죽는 위험한 병이었는데 2020년 우리나라의 위암은 완치율 77%로 상승했으며 1기 위암의 경우에는 97%라고 하니... 건강에 대한 지식과 국가건강검진의 위내시경이 얼마나 중요하고 고마운 것인지...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식품영양학 석사인 저자의 실질적이고 설득적인 식품에 대한 조언은 고마움으로 다가온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