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풍수, 대한민국 풍수가 무엇일까? 바람과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 풍수는 오래전부터 명당자리를 찾아 집터를 쓰거나 묘자리로 쓰면 사람의 화복에 절대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는 잊혀진 듯 느껴졌었기에 영화에서나 봐오던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몇달전 대통령 선거를 치루고 엇그제 선거를 치루고...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에서 궁금증이 생겼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 그 오랜 세월을 지나도 우리나라의 풍수는 변함이 없는걸까? 시대와 무관하게 통하는 풍수란? 진정있는 것일까? 새 정부가 정말이지 이 풍수에 의해서 용산 시대의 서막을 연다는 것일까? 궁금했다. 이 책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풍수학자로 국가기관 풍수 자문위원인 김두규교수의 책이다. 도서출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하였다. 마오쩌둥과 장제스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로 중국 천하 쟁취를 위한 음양, 풍수에서 조차 서로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하니 ...이 시대의 일반인인 나는 정말일까? 의심이 들었다. 장제스는 열 명 이상의 풍수 참모를 늘 대동했다고 하니 ... 그를 보는 시선이 어떠했을까? 당시 지식인들과 언론은 그를 어찌보았을까? 내 예상처럼 당시 지식인들과 언론은 그를 비판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장세스는 개의치 않았다고 하니 풍수란 그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분명 있는 듯 하다. 한나라의 최고의 권력자인 그들이 풍수를 중요시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듯 했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알지 못하는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풍수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책이었다. 새로운 대통령을 뽑고 그 대통령의 관저가 용산으로 이전되는 현상황 속에서 용산은 분명 기존의 경복궁과 청와대 터와는 다른 풍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방적인 한강의 물 풍수로 나아갈 수 있다니 ... 저자는 중국의 역대 수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모르는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와 함께 풀어놓았다. 저자의 글 속에서 전해지는 역사 속 풍수에 관한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풍수를 잘 모르는데 역사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접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본다. 이 책 한권으로 풍수에 대해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은 풍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