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대한민국 - 산과 물로 읽는 新 용산 르네상스 로드맵
김두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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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풍수, 대한민국

풍수가 무엇일까?
바람과 물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 풍수는 오래전부터 명당자리를 찾아 집터를 쓰거나 묘자리로 쓰면 사람의 화복에 절대적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전해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사회에서는 잊혀진 듯 느껴졌었기에 영화에서나 봐오던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했다.

몇달전 대통령 선거를 치루고 엇그제 선거를 치루고...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에서 궁금증이 생겼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 그 오랜 세월을 지나도 우리나라의 풍수는 변함이 없는걸까? 시대와 무관하게 통하는 풍수란? 진정있는 것일까? 새 정부가 정말이지 이 풍수에 의해서 용산 시대의 서막을 연다는 것일까? 궁금했다.

이 책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풍수학자로 국가기관 풍수 자문위원인 김두규교수의 책이다.
도서출판 매일경제신문사에서 출판하였다.

마오쩌둥과 장제스는 중국의 최고 지도자들로 중국 천하 쟁취를 위한 음양, 풍수에서 조차 서로의 경쟁이 치열했다고 하니 ...
이 시대의 일반인인 나는 정말일까? 의심이 들었다.
장제스는 열 명 이상의 풍수 참모를 늘 대동했다고 하니 ... 그를 보는 시선이 어떠했을까? 당시 지식인들과 언론은 그를 어찌보았을까? 내 예상처럼 당시 지식인들과 언론은 그를 비판했다고 전한다. 그러나 장세스는 개의치 않았다고 하니 풍수란 그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분명 있는 듯 하다.
한나라의 최고의 권력자인 그들이 풍수를 중요시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을 듯 했다.
이 책은 이렇듯 우리가 알지 못하는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고 풍수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책이었다.
새로운 대통령을 뽑고 그 대통령의 관저가 용산으로 이전되는 현상황 속에서 용산은 분명 기존의 경복궁과 청와대 터와는 다른 풍수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방적인 한강의 물 풍수로 나아갈 수 있다니 ...
저자는 중국의 역대 수도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모르는 풍수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와 함께 풀어놓았다. 저자의 글 속에서 전해지는 역사 속 풍수에 관한 이야기들은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풍수를 잘 모르는데 역사이야기와 함께 재미있게 접하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본다.
이 책 한권으로 풍수에 대해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책은 풍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책임에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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