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바디프로필 도전 1일차 입니다. 한해한해 나이의 숫자가 더해질수록 거울을 보는 회수는 점점 더 줄어들어가고 있다. 이제 아침에 양치질을 할 때와 기초화장품을 바를 때 정도로 거울보는 횟수가 식사 시간과 비슷해져가고 있다. 거울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본다. 노년으로 다가가는 시간 속에서 갱년기를 혹독하게 겪고 있는 내 몸과 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예쁘게 현재의 내모습을 즐길 수는 없을까? 지금보다 나은 나를 만들어가고 싶었다. 나도 바디프로필에 도전할 수 있을까? [바디프로필 도전 1일차입니다.]는 세상으로 나오고 싶은 40대 주부가 세상과 한판 붙기 전에 몸부터 단련하기로 결심한 후 바디프로필에 도전한 입문기를 담아낸 책이다. 네번의 출산과 육아로 미친(?)이라고 표현한 10년을 정신없이 보내고 결국 남은 것은 내몸과 글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저자인 스텔라의 이야기에 깊은 공감이 갔다. 그리고, 나역시 세상에 한발짝 다가가고 싶었다. 이 책은 도서출판 행성B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바디프로필이라는 일련의 운동 프로세스로 한 번 정점을 찍어볼 것을 권했다. 그렇게 정점을 한 번 찍고나면 이후로는 일단은 안전지대 위에 올라서게 된다는 것이다. 도전해 보고 싶었다. 좀처럼 움직여 주지않고 내맘대로 하기 힘든 내 주변을 둘러보니 만만해 보이는 것은 없었다. 그래도 내몸은 내맘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바디프로필인데 내 몸이 변화되는 것을 사진으로 남겨야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순간...... 저자는 말한다. 내가 아무리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에 올려도 이것을 보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인구의 0.01%도 안 될 것이라고...... 차츰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특히, 저자는 식탐과의 전쟁도 치뤄냈는데......그래도 나는 금식기도를 해 본 경험으로 다이어트에는 조금 더 나은 조건을 갖췄다는 강점(?)이 있다고 스스로 용기내어봤다. 총5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의 내삶에 세상 밖으로 한발짝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책이다. 초보가 왕초보인들에게 노하우를 나눠주는 시대라며 초보 저자가 나눠주는 이야기는 운동해야 하는 자신만의 당위성과 이유를 먼저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꼭 필요한 인바디 체중계로 내몸의 변화의 기록을 남기는 것이다. 저자의 100일간의 기록을 찬찬히 공유하며 읽는 동안 만약 내가 저자처럼 100일의 도전을 한다면......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쩌면 저자처럼 몸의 리셋으로 시작되는 100일간의 내 바디프로필 기록 도전은 내 인생의 진정한 건강을 향한 리셋의 시간으로 나에게 자신감을 선물하는 내 마음의 리셋의 시간이 될 것 같다. 육아 우울증을 날리고 나를 돌아보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향한 바디프로필 100일간의 기록을 용감하게 도전해 보고 싶다.단, 나는 블로그에 바디프로필을 올릴 용기는 아직 없다. 그래도, 인바디 체중계의 기록은 남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