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드 KIND - 아주 작은 친절의 힘
도나 캐머런 지음, 허선영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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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KIND 아주 작은 친절의 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육체적인 건강과 정신적인 건강,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재산, 친절한 가족과 이웃, 의미있는 직업과 행복한 취미활동 등등 개인마다 다양하고도 많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 많은 것들 중에서 나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가 그중에서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것과 나혼자만으로는 힘든 것, 나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책은 타인을 향한 이해와 배려가 가져다주는 놀라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세계적인 작가 겸 기업 컨설턴트 도나 캐머런의 책이다.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바른번역 소속에서 활동중인 허선영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포레스트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어릴적부터 배려깊은 아이라는 말을 듣고 애어른 같다는 말을 듣고 자란 나는 안타깝게도 어떠한 일을 계기로 몇년전부터 착하게 사는 것보다는 현명하게 살기로 했고 친절하게 살기보다는 나를 챙기며 이기적으로 살기로 했다.
착하면 만만하게 보고 순수하면 바보로 이용당하고 함부로 대하고 비밀을 지켜주면 뒤집어 씌우는 사람들 속에서 친절함을 지속한다는 것은 나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까지도 힘들게 하는 것 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안전 교육을 시킬 때 아이들의 친절함을 이용해서 유괴나 납치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려주는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음을......
왜 이런 세상이 되었을까?
과연 이러한 세상 속에서 내가 다시 친절함을 지킬 수 있을까?

이책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내안의 친절함을 갈망하는 나를 보았다. 그러나 두렵고 무서웠다. 다시 상처받게 될까봐......
저자는 말한다.
친절하게 살며 주변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있는 사람으로......
나의 아주 작은 친절의 힘이 얼마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착하다는 것과 친절함은 다른 것 이라고......
그러나, 친절은 항상 간단하고 쉽지만은 않은 까닭에 가끔은 불편하고 실수를 수반하고 오해를 불러오기도 하고......
우리는 친절을 내놓을 수는 있지만 어떻게 그 친절이 받아들여지느냐는 통제할 수가 없다고......
하지만, 진정한 친절로 가는 비결은 지옥처럼 힘든 상황이 펼쳐질 때도 우리의 태도를 유지하고 결심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난 아직도 싫은 소리를 들을 때조차도 습관처럼 친절이 몸에 배어있어서 힘들 때가 있는데...... 저자는 오히려 친절을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쩌면 내안에 몸에 밴 친절을 다시 감사함으로 다독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아직은 아물지않은 상처로 힘들지만
이책은 내마음의 친절을 다시 다독여 불러주었고 다시 세상밖으로 나아갈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움이 되어줄 것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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