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의 정원
아나톨 프랑스 지음, 이민주 옮김 / B612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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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에피쿠로스의 정원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아나톨 프랑스...... 그의 작품을 읽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1921년 소설 [펭귄의 섬]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2021년을 맞아 100주년 기념으로 명상록이 출간되었다. 이번 출간된 명상록은 아나톨 프랑스의 세계관이 집약된 명상록으로 [에피쿠로스의 정원]이라는 제목에서부터 다소 사색의 깊이를 품은 매력으로 다가왔다. 좋은 원작은 누가 번역하였는가에 따라서 다름이 느껴지기에 옮긴이도 살펴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20세기 인도주의 구호 NGO들의 활동을 주제로 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민주 번역가가 옮겼다.
B612 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우울한 늦여름 설레임으로 다가온 아나톨 프랑스의 글들은 나의 생각과 다른 특별한 세련됨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원서가 아닌 번역서를 읽고 있음에도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함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이민주 번역가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전해본다. 100년이 훌쩍 지난 오래 전의 그의 글을 통해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현실의 내가 편지를 전달 받은 특별한 울림의 느낌처럼 때로는 자기개발서를 읽는 듯한 내 마음에 던지는 느낌 으의 울림으로 다가왔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너무 설레여서 였는지......뭐지? 하는 어려움의 낯가림이었는데 두번째 잡은 느낌은...... 같은 책인가? 싶은 기쁨이었다. 내가 왜 이걸 못 봤지? 내가 왜 어렵게 느낀거지? 이렇게 다양한 관점으로 편하게 나에게 마음을 전하는데...... 였다.
이렇게 다른 느낌으로 가깝게 다가오는 기쁨이기에 ......

아마도 이 책을 세번, 네번...... 두고두고 읽게 될 것 같다.

저자의 글들은 때로는 현재의 시대에 쓰여진 성공학? 개발서? 와 비교해도 더욱 명료하고 에너지가 있었으며 진심이 담겨져있었고 때로는 새로운 관점으로 나의 세계관을 확장 시켜주는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여성의 커리어>는 짧지만 오늘날의 그녀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100년 전의 그 이기에 오늘날을 살아보지 않았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글을 읽어주기를 바란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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