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 - 즐거운 하루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
양민영 지음 / 스쿨존에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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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2020년에 겪어온 힘든 여름방학과 온라인 학습이 2021년인 여름 방학에도 이어졌다. 그래서인지 여름방학은 덥기도 너무 덥고 답답하기도 너무 답답했다. 이런 여름방학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책읽기와 그리기, 춤추기와 노래부르기와 게임이 필요했다.
읽기독립이 되었으나 아직 익숙하지는 않은 둘째 아이에게 꼭 맞는 책읽기와 색칠하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으로 이 책은 그중의 1권인 [즐거운 하루]로 고양이 블링이와 가족들의 즐거운 하루를 통해서 함께 즐거운 하루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20년 넘게 미술수업을 해오고 있는 현재 미술학원 원장인 양민영 원장의 책이다. 저자는 블링이 형제를 통해서 우리 주변을 관찰하는 관찰력도 키우고 표현력도 키우며 그림 그리기가 즐거워지는 자신감을 키우고 그로인해 자기효능감과 조절력, 정서함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싶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아서 전하고 있다.
도서출판 스쿨존에듀에서 출판하였다.

각장마다 짧은 글과 함께 블링이 형제의 그림이 그려져있다. 그 그림에 알록달록 색칠을 그려넣으며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도 하고 다음 이야기를 연결하여 꾸미기도 하며 책을 활용할 수 있었다.

우유라는 짧은 글 속에서 커피와 우유를 모두 진하게 색칠해 놓은 아이는 빙그레 나를 보고 웃었다. 우유를 커피처럼 색칠해 놓은 것을 보고 놀란 내 모습이 아이는 마냥 재밌는 것 같았다.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이 우유 색이 커피랑 같은거야? 하고 물었더니 커피랑 쵸코우유란다. 우유는 쵸코우유가 맛있다고 하는 아이를 보며 조금씩 크고 있는 아이를 느끼는 감사함 이었다. 자신의 주장을 그림에 넣었다는 것이 고집처럼 보이지 않고 오늘따라 유난히도 감동적이었다.
블링이 형제는 말도 참 예쁘게 하고 서로를 향한 배려깊은 마음의 글을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담았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을 읽고 색칠하는 내 아이의 고집이 자신의 표현으로 편안하게 다가왔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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