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소설 성철1,2 성철 큰스님 하면 떠오르는 말이 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누구나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이 말은 성철 큰스님이 조계종의 제7대 종정으로 추대되었을 때에 한 설법으로 유명하다. 성철 큰스님의 말로 알려진 이 글귀는 중국 송나라때의 선종사를 정리한 <오등회원>에 기록된 글귀라고 한다. 성철 큰스님의 말로 유명한 이 글귀가 성철 큰스님을 나타내는 글귀가 되었고 이 법어를 통해서 세상에 기억되어지는 것을 보면 성철 큰스님은 이 법어를 통해서 깨달음을 크게 얻었고 세상 속에서 사는 중생들에게 그 깨달음을 생각하게 하고 도움을 주고자 설법으로 전달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성철 큰스님은 종교계에서 불교계인 조계종의 종정으로만 기억되는 것이 아니라 불교계의 지도자를 넘어서 세상에서도 한시대에 큰 획을 그은 분으로 기억되어진다. 천주교의 김수환 추기경......처럼 말이다. 그리고, 법정스님과 성철 스님의 일화...... 너무 궁금해졌다. 이 책은 소설 <관상>, <궁합>, <명당>으로 유명한 백금남 작가의 책이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관상>,<명당> 등....... 그의 매력적인 작품들이 말해주는 것처럼 이 작품도 백금남 작가만의 매력이 있는 책이다. 도서출판 마음서재에서 출판하였다. 나는 어려서 불교집안에서 성장하였고...... 자라면서도 불교학교를 다녔다. 그런 내가 기독교인이 된 것은 결혼을 하면서 한가정의 종교는 하나가 좋겠다는 판단에서 였다. 아무튼 현재는 기독교인이다. 기독교인인 나는 기독교인이 되어서도 법륜스님의 1문1답을 찾아보기도 하고 지금처럼 큰스님의 일화를 읽어 보기도 한다. 물론 설교말씀도 듣고 성경도 읽고 큐티도 한다. 세상에서 종교의 지도자를 넘어서 국민적인 큰 스승으로 자리했던 ...... 많은 국민들로 부터 존경받았던 종교계의 분들을 보면 그분들만의 공통점이 있다. 세상 사람들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과 삶으로 가르침을 남겼다는 것..... 이 책은 백금남 작가의 소설이지만 이 소설이 칠십평생의 마지막 작품이 될 것이란 일념으로 집필했다는 저자의 말에서 느껴지듯 그 깊이가 느껴지는 작품이었다. 유학의 대를 잇는 유가 집안의 맏아들로 태어나서 결혼을 하고 큰 딸과 복중에 아이를 둔 아버지인 속세의 <영주>로의 삶을 뒤로하고 출가하여 <성철>로 삶을 택하여 살다간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아내...... 두딸의 삶이 함께 담긴 소설 속에서 삶에 대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한 사람의 일대기처럼 생생한 기록을 토대로한 소설이기에 더욱 깊은 울림이 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모든 종교를 넘어서 남다른 발자취를 삶으로 남긴 큰 스승의 가르침이 담겨있다. 지금 내가 갖은 종교가 있다면 내 안의 깨달음을 하루하루 부어 주시는 분께 감사하며 (싸움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많은) 말이 아닌 내 삶의 실천으로 내 삶의 가르침으로 살아보기를 다짐해 본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