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니어그램과 기독부모교육 사람과 동물의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사람과 동물의 가장 닮은 공통점은 무엇일까? 나는 가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그 질문 속에서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한다. 어쩌다 부모라는 말은 내가 가장 경계하고 주의하는 말 중의 하나이다. 우리나라 일반교육 과정에 꼭 넣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다면 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경제교육과 부모교육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우리가 사는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교육이라고 생각하지만 내가 의무교육을 받은 어느 과정 어디에서도 받지 못한 교육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한해에 적어도 2권 이상의 부모교육 도서와 경제에 관한 서적을 읽고 있다. 누군가 나에게 정해주지 않았지만 스스로 하는 보수교육 같다고나 할까? 이 책은 모태신앙으로 자라서 공기처럼 기독교인이 된 자녀를 기르는 나에게 꼭 필요한 부모교육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선택한 책이다. 신학교에 들어가 기독교교육학을 전공한 우지연 박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한사람에서 출판하였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기픈 영으로 들어가 내가 누구인지 밝혀주고 위로부터 우리에게 비추시는 하나님의 영을 통해서 나를 찾는 것이 결국 하나님을 찾는 길임을 만나게 하는 통로같은 것으로 부모가 먼저 에니어그램으로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 기본 사항이라 느꼈다. 부모가 아이에게 제공하는 삶은 실제로는 세상에 대한 해석으로 부모가 세상에 분노한다면 그 역시 자녀를 양육할 때에도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부모는 집착을 버리고, 내 열정인 격정을 올바로 바라 보아야한다.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부모인 나를 돌아보고 나는 어디에 힘을 쓰는 부모인지? 행동중심, 사고중심, 감정중심의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하겠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영과 의식을 건널 수 있는 다리 역할로 우리의 의식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너무도 자연스럽게 인간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발달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부모가 에니어그램을 꼭 학습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에니어그램을 통해서 성격유형을 살펴보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고 하나하나 나의 방향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 길은 하나님께로 향해 있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에니어그램은 인간에게 9가지 격정과 고착을 말해주는데 어찌보면 격정과 고착은 진정한 내가 될 수 없도록 막아서는 장애물과 같다. 우상숭배, 탐욕, 시기, 식탐, 나태, 교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 등 ...... 잠언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말씀에서도 찾을 수가 있었다. 이 책은 부모로 부모의 꾸준한 성장을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다.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며 현실적인 접근방법을 통해서 나를 살펴보고 성경적 관점으로 문제의 해결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움주는 안내서라고 표현하고 싶다. 코로나로 갇힌 이 시기에 내안을 살피고 부모로의 사명을 감당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