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로스쿨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로스쿨 라이브
박재훈 지음 / 들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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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의 로스쿨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도 로스쿨의 문이 열렸다. 로스쿨의 문이 열리기까지 쉽지 않았겠지만 이제 우리는 로스쿨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오랜 세월 속으로 사법고시제도가 폐지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고......
2017년인가? 아무튼 사법고시가 폐지되었음에도 아직도 사법고시가 폐지되었는지를 묻는 인터넷 댓글을 접하기도 한다.

우리가 살면서 꼭 필요한 법을 잘 안다면 좋겠지만 개인이 법을 잘 알고 쉽게 사용하기란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최근에는 한자도 많이 없어지고 한글 사용이 많아지면서 법학이 조금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으나 ...... 일반인에게 법적용어는 좀처럼 쉽지않은 것이 사실이다. 나역시 법학을 전공했으나 한자가 아직도 어렵고 힘들다. 또한 한자를 풀어서 쓴 한글도 여전히 익숙하지않고 힘든 과제물만 떠오른다. 멋찌고 폼나게 한자로 적힌 두꺼운 양장책들...... 그러나, 현실의 학습은 ㅎㅎㅎ

법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로스쿨을 생각해 봤을 것 같다. 어쩌면 법학을 전공한 모두에게는 당연하거나 도전처럼 느껴지기도 할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로스쿨의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다는 것이 아마 솔직한 표현일 것이다.
이제 우리나라는 변호사가 되려면 법학을 전공하고 로스쿨을 다니고 졸업 후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는 길을 가야한다.

이 책은 지방대 공대에 입학하여 격투기선수가 되기위해서 운동을 열심히 하다가 대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에 갑자기 변호사가 되겠다고 마음 먹고 로스쿨에 들어가서 결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박재훈 변호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들녘에서 출판하였다.
저자가 법대 출신이 아닌 공대 출신이라는 것에 놀랐고 그 투지와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독일의 혹독한 ......교수, 현실의 박사 출신 법학 강사, 공대 출신 로스쿨의 변호사...... 로스쿨의 입학부터 졸업까지 현실을 찐드라마보다 더 찐하게 글로 옮겨주었고 저자가 겪어온 생존의 흔적이기에 짠~~하게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의료인도 법조인도 부족하다지만 의사와 변호사가 포화상태인 이상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이 책으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의전원, 로스쿨 도대체 우리의 교육은 무엇을 목표로 마구 바꿔달리는 걸까? 제발 사라지는 의전원도 그리고 로스쿨도 제발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교육정책이기를 바래보지만 ......
그저 안쓰럽고 안타깝다.

학벌이 훌륭하여 승승장구한 법조인을 희망하는 꿈나무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싶지않다......아니 그런 이라면 책을 찾지도 않을 것이다. 꿈을 현실로 만들고 도전하며 누구도 안된다고 한 꿈을 포기치않고 달려간 용감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며......로스쿨에 도전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정리해준 가상의 로스쿨트레이닝 준비책?이라고 소개해본다. 대학을 다니는 지금 로스쿨이 고민이라면 이 책을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는 것도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저자의 글은 진솔하지만 누군가에게나 똑같은 상황이 반드시 오는 것은 아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법조계에 입문한 인생 선배의 글을 통해서 간접체험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기 때문이다.
나는 엉뚱하게도 이 책을 통해서 건강의 중요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을 지켜냈을 때 누리는 기쁨이기에 다시한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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