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모여 봐요 동물의 숲 - 섬 주민들을 위한 필수 안내서
클레어 리스터 지음, 이현수 옮김 / 제제의숲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모여봐요 동물의 숲
2020년 새해의 명절아침에 닌텐도스위치를 처음 알게 된 우리집 둘째는 그날 이후로 열심히 아빠를 졸랐다. 눈에 보이는 것 중에서 맘에 드는 것은 뭐든지 사달라고 하는 둘째아이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우리 부부는 2020년의 5월 어린이날에도 닌텐도스위치를 사달라는 둘째 아이의 요구조건을 지나쳤다.......그리고, 2020년 둘째 아이의 생일 날 닌텐도스위치 꼭 사주세요~ 라고 다시 기억해서 요구하는 둘째 아이의 표현에 깜짝놀라서 바로 구입해서 사주게 되었다. 잘 기억하지 못하고 번번히 바뀌던 다른 갖고 싶은 것들과 달리 꾸준히 기억하고 요구하는 첫번째의 것? 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둘째 아이가 시작한 자신의 게임은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었다. 섬이름을 자신의 이름에서 따서 짓고 섬의 위치를 고르고 섬주민들을 고르고 참 신나라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15년 이상의 출판 경력을 가진 작가이자 편집자이며 레고, 바비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와 협력하여 아동 도서를 만들고 있는 클레어 리스터의 책이다.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 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인 이현수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제제의 숲에서 출판하였다.
섬대표인 둘째아이는 섬생활을 잘하는 방법?과는 무관하게 섬주민들인 동물들과 수다를 즐기는 좀 독특한 생활을 했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밤돌이와 콩돌이로 꼬마너구리에게 모든 물건을 팔았다. 항상 주머니는 텅텅 비어있고 돈은 넉넉했다.
이 책은 모여라 동물의 숲 게임을 좋아라하지만 잘 활용할 줄 모르는 둘째 아이를 위해 선택한 책으로 매우 활용도가 높았다.
책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필수 안내서이다.
모여라 동물의 숲 게임과 함께 구입할 수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그때는 이책이 없었다. ㅎㅎㅎ
섬 위치를 선택하는 핵심부터 섬의 지형 선택하는 법, 기본 생활하는 법, 스마트폰 사용법, DIY작업대로 직접 물건을 만드는 방법, 너굴포트의 ATM서비스 사용법, 벨을 얻는 법, 너굴 마일을 얻는 방법, 도구 사용법, 자원을 구하는 법, 해피홈 아카데미의 평가와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법, 부엉과 박물관의 사용법까지 섬 생활의 모든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책이다.
그중에서도 섬에 가끔 찾아오는 여욱마켓의 활용법이 눈에 쏙 들어왔다. 여욱은 예술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로 작은 배에 예술품을 싣고 섬에 가끔 찾아온다. 여욱마켓의 예술품들은 하나같이 유명예술품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봐야한다. 모조품도 있고 진품도 있기때문이다. 진품을 운좋게 고르는 법을 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봤기에 여욱 마켓의 활용법은 매우 유익했다. 그리고, 여욱처럼 가끔 섬에 찾아오는 판매상들이 있는데 그들을 익히는데 참 좋았다.
이책은 모여라 동물의 숲을 즐기는 이라면 꼭 필요한 필독서가 아닐 수 없다.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참 꼼꼼하게 챙겨주는 책으로 모동숲을 즐기는 둘째는 잠잘때도 옆에 끼고 자는 책이다. 둘째의 요청으로 시작한 모여라 동물의 숲은 어른인 나도 둘째의 섬에 같이 사는 주민으로 입주했는데 둘째가 학교간 사이에 들어가서 섬 이곳저곳을 다니며 섬생활을 하다보면 힐링이 된다. 이책을 통해서 둘째의 섬도 섬 평판 별 다섯개를 받을 날이 빨리 올 것 같다. 모여라 동물의 숲 게임이 궁금하다면 이책을 권해본다. 그리고, 동린이에게는 정말이지 매우 유용한 책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