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난센스 노벨 2020년의 12월을 보내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우울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무언가 유쾌한 일상이 내게 필요했고 난 유쾌한 독서를 생각하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유머 작가로 명성을 얻은 스티븐 리콕의 책이다. 그는 후두암 판정을 받고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나 그의 사후에 최고의 유머 문학 작품을 쓴 캐나다 작가에게 주어지는 '스티븐 리콕 유머상'이 생겨났다. 현재 영어 강사로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과정을 수료한 허선영 영어 강사가 옮겼다. 도서출판 레인보우 퍼블릭 북스에서 출판하였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책은 터무니없는 듯한 황당함으로 유쾌함을 전한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이 선원을 한명씩 바다에 던지고 그것을 알게 된 항해사가 선장에게 항의하러 갔다가 선장과 한패가 되고, 살해, 강도와 방화와 음모죄로 체포된 자가 내려오자 엄청난 환호성이 군중에게서 터져 나오고 심지어 축하 연회와 시민 위원회에 참석하는 일정 빡빡한 날들을 보낸다. 갑작스레 사랑에 빠지는 황당한 남녀와 말도 안돼는 반전의 스토리들......이 책에는 총 8화에 걸친 터무니없고 황당한 반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원서로 읽을 수 있다면 스티븐 리콕의 유머를 더욱 더 즐길 수 있을텐데......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다.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 분명 작가가 보내는 메세지의 유쾌함이 넘치는 책이지만 나는 100% 이해하고 웃지 못했다. 아니 70%이해했으려나? 유머라는 것이 그 사회에 속한 익숙한 사람들만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코드를 딱 맞췄을 때 배가 되는 것이기에 조금 아쉬운 책이다. 단어 하나에도 그 사회만의 속뜻이 있기에 원서로 읽을 수 있다면 원서로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기회가 된다면 원서로 꼭 읽어봐야겠다. 작가의 유쾌한 단편소설을 모두 이해할 순 없었지만 상상치 못한 반전이 넘치는 유쾌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었다. 당황하고 기가차서 웃기다고 해야하나?아무튼 작가는 독특한 유머 코드로 우리에게 유쾌함을 선사해 주고 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