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먹는 아이 잘 먹게 만드는 엄마의 말 - 아이가 안 먹는 것은 90% 엄마의 말 때문이다 엄마의 서재 3
야마구치 겐타 지음, 황미숙 옮김 / 센시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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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안먹는 아이 잘 먹게 만드는 엄마의 말

나는 안먹는 아이를 키운다. 십대가 지나 이제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는 여전히 잘 먹지 않는다. 그렇다고 끼니때를 지나치지는 않지만 양이 적은 편이다. 유아기에는 고르게 편식없이 잘 먹던 아이가 기숙사생활 이후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편식이 생겼다. 정말이지 다 큰 지금도 은근히 걱정이 된다.
아이가 안 먹는 것은 90%가 엄마의 말 때문이라니 나는 손들고 벌서야하는 것은 아닐까? 하지만, 이 말은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
난 두아이를 기르고 똑같이 사랑으로 키웠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아이들의 개성이 다르니 완전히 똑같이 해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최대한 아이들에게 맞춰서 사랑으로 키우고 있다.) 두아이는 정말 너무나도 다르게 한명은 잘먹고 편식도 없으며 또 한명은 잘안먹고 편식도 있다. 왜일까?

이 책은 '안 먹는 아이' 식사교육 전문가이며 회식공포증 극복지원협회 대표이사인 야마구치 겐타의 책이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일본어과 석사를 취득한 황미숙 일본어 전문 번역가가 옮겼다. 도서출판 센시오에서 출판하였다 .

식사교육 전문가, 회식공포증 극복지원협회 모두 생소하다. 이런 직업도 있고 협회도 있었구나...... 새롭게 느껴졌다. 저자는 아이와의 소통을 통해서 안먹는 아이를 변화 시킨다고 전한다. 그럼 나는 뭐가 문제였을까? 나는 내아이와 아주 어릴 때부터 유난히 애착이 잘형성 되어 있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소통이 좋았다. 오히려 잘먹는 아이가 애착형성이 힘들어해서 모아애착을 통해서 열심히 노력을 했었다.

총 6PART의 구성으로 아이가 안먹는 이유를 생각해 보고 안먹는 아이에 관한 잘 못된 오해를 바르게 알려주며 엄마의 말습관을 점검해보고 말하는 법을 자상하게 알려준다. 엄마의 말 처방전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바른 식습관을 위해서 도움을 준다.

세심하게 아이를 관찰하고 아이에 관해서 알아가며 이해하고 아이가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엄마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물론 그 과정들과 문제의 상황, 그리고, 어떻게 풀어갈지에 관한 도움을 담았다.

엄마도 아이도 먹는 것에 스트레스가 되면 안되는 식사 시간을 대화를 통해서 편안하고 효율적이며 거부감없는 식사의 시간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조언이 담겨있다. 저자는 많은 아이들을 통해서 이끌어낸 그동안의 노하우를 한권에 담아서 안먹는 아이로 마음 고생하는 엄마들에게 조언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이 100% 내 아이에게 맞을 수는 없겠지만 식사교육의 방향을 정확히 잡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서 조금씩 나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안먹는 아이들로 마음고생이 많는 엄마들에게 안먹는 것도 엄마 책임이라는 질책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들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문제에 해결책과 지식을 전달해주며 아이와 엄마의 소통의 중요함을 전해주고 있다.

좋은 식습관 교육으로 고민하는 엄마들에게 방향성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책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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