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긍정이와 웃음이의 마음공부여행1 12월이 되도록 2020년 난 무엇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허전함과 아쉬움...... 12월의 아쉬움을 하루 한권의 책으로 채워보고자 선택한 책이었다. 책표지의 두아이의 밝은 표정이 마음에 들고 <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라는 제목이 눈에 쏙 들어왔다. 이 책은 시인으로 출발해서 인문학 저술활동과 한국학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광철 작가의 책이다. 인간독립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믿는 신광철 작가는 한국인의 문화정신을 탐구하고 한국인의 정신문화가 인류보편성을 가지고 있음을 발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예쁜 그림은 <긍정이와 웃음이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을 탄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 김도균 화가의 그림이다. 도서출판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에서 출판하였다. 이 책의 이야기는 모두 366개로 구성되어 있다. 1년이 365일 인데 왜 366개일까? 너무 궁금했는데 머리말에 이유가 있었다. 4년마다 1일이 더 늘어나서 366개로 구성하였단다. 날마다 날마다 읽고 가슴에 새겨놓으라고 만들었다니 너무 교육서같은가? 싶으면서도 긍정과 웃음의 감정을 조화롭게 다스리라고.......생각하니 참 고마운 책이다. 사실 난 이책을 한번에 읽어버렸다. 읽기 쉽고 편안하며 한편한편의 이야기가 공감을 전하고 자연과의 소통 그리고 나를 돌아보는 깨달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인지 앉은 자리에서 다음 이야기가 주는 내마음의 소리를 듣고 싶어서 다 읽어버렸다. 책을 읽고 있으면 마치 십대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십대에 읽었던 탈무드같은 느낌? 이었다. <하브루타>도 생각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도 생각나고 <꽃들에게 희망을>도 떠올리게 되고 ...... 나무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성장을 하는 존재로 성장을 포기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중년의 나에게도 참 고마운 감동을 주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멈춰서지 않으면 안보이는 것들이 이 책을 통해서 차근차근 정리되어지는 기쁨이었다. 이 책은 부모가 되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다. 부모가 하면 잔소리일테지만 이 책을 통해 선물 한다면 아이와 함께 한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갈 수 있지 않을까? 십대를 위한 책이지만 어른인 나에게도 다시 새록새록 마음을 잡을 수 있는 내용으로 부모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책이다. 난 이 책에서 유난히 나무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나무는 한 해를 살고나면 동그란 나무테를 자신에게 선물한는데 올 한 해도 잘 살았다고 스스로 대견해하는 긍정의 동그라미로 긍정을 자신에게 선물한다는 말이 마음에 남았다. 2020 아무것도 한 것없이 지나가는 아쉬움과 허전함에 씩씩거리던 나를 돌아본다. 나무처럼 나도 긍정을 나에게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에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