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우리가 마음껏 사랑하기까지 깨우지 말아다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믿음을 갖고 종교를 선택하여 시작된 삶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나의 그 첫사랑은 전날 늦은 취침에도 새벽에 눈을 뜨게 했으며 연애를 할 때처럼 예쁘게 차려입고 새벽기도를 하러갔었다. 행복했고 눈을 감으면 오직 그의 얼굴만 떠올랐으며 새벽기도가 내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그 믿음의 첫사랑이 지나고 언제 그랬었냐는 듯 지루한 새벽기도로 바뀌어가는 나는 능동적으로 차츰 믿음이 성장하는 걸 느꼈다.C.S루이스는 "사람은 에르스에 의해 태어나고 스토르게로 인해 자라며 필리아에 의해 다듬어지고 아가페에 의해 완성된다."고 말했다. 성경은 온통 사랑이야기로 찬찬히 살펴보면 하나님과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드신 피조물인 사람을 향한 사랑이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윤리학을 공부하고, 미국 탈봇 신학대학원에서 성경주석학을 전공한 현재 민들레가족상담센타대표와 동작구 풀뿌리 시민단체를 모태로한 '사회적협동조합 희망동네'의 대표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영구 목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누림과 이룸에서 출판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은 먼저 하신 사랑으로 두려움 없는 사랑이며 내어주는 사랑으로 항상 하나님은 인격의 질에 상관없이 사랑하신다. [요일 4: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사람의 사랑을 생각해봅니다. 세상에 공짜가 어딨어? 받으면 줘야지...... 주고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건 사람의 사랑이라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그렇죠. 그냥 얼핏 생각해도 누군가 나에게 주는데 뻔뻔하게 계속 받고만 있는 건 예의가 없어보이기도 하고 마냥 주는 사람 ...... 그렇다고 마냥 받는 사람만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태초에 하나님이 세상을 만들어 주신 공짜의 사랑......공기와 물과 자연은 우리가 누리고 살면서도 부담스럽지는 않았더라는 겁니다. 이 책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의 사랑이야기입니다. 성경구절과 그 아가서의 사랑을 정영구 목사님 만의 해석으로 이끌어 주시는 특별한 성경의 사랑이야기가 있습니다. 아가서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분명 경험에 의한 정영구 목사님의 해석일 겁니다. 이런 정영구 목사님의 아가서의 사랑이야기는 하나님을 향한 경험으로 [사랑의 목적은 하나가 되어 친밀해지는 것입니다.]라는 첫장의 글처럼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방법과 시간을 선물해 줍니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기에 지극히 주관적임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