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착한 강아지 로지 ㅣ I LOVE 그림책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해리 블리스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 착한 강아지 로지
케이트 디카밀로의 그림 동화책이라는 것만으로도 매력을 느껴서 선택한 책이다. 케이트 디카밀로는 작은 친구들에게 이 책을 통해서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 걸까?
그림책의 겉표지에는 착한 강아지 로지의 얼굴이 커다핳게 있다. 강아지 로지의 얼굴 위로 강아지 구름이 떠있는 하늘 그림이 있고 로지와 산책하는 아저씨 그리고, 잔뜩 젖은 귀가 큰 검은 개와 침을 흘리는 큰 개가 그려져 있다. 뒷표지에는 앞표지의 큰개와 귀가 큰 검은 개 그리고 로지가 함께 있다. 착한 강아지에게 필요한 건 착한 친구들이라는 큰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이 책은 두번이나 뉴베리 대상을 수상하고 우리에게 <생쥐 기사 데스페로>로 유명한 케이트 디카밀로의 책이다.
그림은 펜실베니아 예술학교와 미국 예술종합대학에서 회화와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뉴요커>의 표지 화가로 유명한 해리 블리스가 그렸다.
이 책은 I LOVE그림책 컬렉션을 소개하는 보물창고에서 출판하였다.
조지아저씨랑 사는 착한 강이지 로지는 텅빈 밥그릇에 비춘 자신의 모습에 외로움을 느끼곤 한다. 착한 강아지 로지는 조지아저씨의 산책 나가자는 말에 함께 산책을 나가고 조지아저씨와 함께 하늘의 구름을 바라보지만 서로 같은 구름을 다르게 느낀다. 어느 날 조지아저씨가 구름을 바라보며 강아지처럼 생겼다고 가르쳐주는데 그 구름을 로지도 공감한다. 그리고, 조지아저씨는 로지를 새로운 강아지 공원으로 데려간다. 조지아저씨는 로지에게 친구들을 사귈 환경과 기회를 안내한다.
그 곳에서 모리스라는 커다란 개를 만나고 로지는 으르렁 거리지만 조지아저씨가 공손하게 친구를 대하라고 알려준다. 모리스가 마음에 안들었지만 착한 강아지 로지는 착하게 순응하고 모리스는 토끼인형을 마구 흔들며 노는 것을 알려주며 로지에게도 토끼 갖고 놀아보겠냐고 권해보지만 로지는 그냥 집에 가고 싶다. 그러다 피피라는 큰귀의 검고 작은 강아지를 만난다. 로지는 그 작은 강아지 피피도 맘에 들지 않는다.
모리스는 피피랑 놀고 싶어서 피피를 토끼인형처럼 입에 넣고 마구흔들고 그것을 본 조지아저씨는 놔주라고 소리지르고 착한강아지로지는 모리스의 다리를 물어서 피피를 구한다.
그렇게 한순간의 일로 피피와 로지는 좋은 감정을 갖게되어 친구가 되고 모리스도 친구가 되고 싶어서 한 행동 이라며 사과를 한다. 그리고, 로지는 모리스에게 친구 사귀는 방법은 그게 아니라고 얘기하지만 자신도 정착 친구사귀는 방법은 모른다고 얘기한다.
모리스 덕분에 피피라는 이름이 피프가 된 피프는 로지에게 친구가 되고 싶냐고 묻고 로지는 그렇다고 대답을 하며 피프는 모리스에게 친구사귀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렇게 모리스,피프,로지는 친구가 되고 강아지공원에서 만나서 즐겁게 논다. 그 강아지를 지켜보는 조지 아저씨와 두 아주머니의 흐뭇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사귀어야하는 때에 친절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으로 친구에게 다가가는 안내서의 역할을 하기에 좋아보인다. 특히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는 아이라면 엄마가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처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등원하거나 새로 가는 아이들 또는 이제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친구들에게도 친구 사귀기에 한발 다가가는 좋은 안내서 될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겁내기보다는 다가가서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친구를 사귀기를 바래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서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