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88가지 심리실험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 이유로 심리학 관련서적을 즐겨보는데 너무 편독하는 것 같아서 최근에는 두루두루 다양한 책을 선택하고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심리실험? 그것도 이 책 한권에 심리실험이 88가지나 된다니 매우 흥미로웠다. 책표지의 코믹한 그림까지 완전히 마음에 쏙 들었다. 이 책은 심리학자이며 일본 릿쇼대학교 객원교수인 나이로 요시히로 사회학연구과 박사의 책이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지만 회사생활에서 접한 일본어에 빠져서 오늘도 열심이 일본어책을 많이 읽고 알리기 위해 열심히 옮긴다는 독특한 이력의 서수지 번역가가 옮겼다. 그림은 일상과 사소한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주노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렸다. 도서출판 사람과 나무사이에서 출판하였다. 나와 타인을 알아야 나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저자의 서문이 인상적이었다. 이책을 통해서 심리학의 즐거움과 심리학을 통한 자신의 효과적인 업그레이드 방법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말 궁금해졌다. 그리고, 기대감이 몰려왔다. 이책은 총 5가지의 CHAPTER 에 총 88가지의 심리실험을 담았다. 책 표지의 재미난 그림은 책 사이사이에 컬러풀하게 담겨져 있으며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첫번째 실험은 한모금만으로도 맥주의 품질을 알 수 있다는 맥주 애호가들의 맥주맛 감별 실험이었다. 싸구려 맥주에 라벨만 바꾸어 붙여서 맥주애호가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는데 그 결과는 놀라웠다. 그들이 맥주애호가이고 자신은 맥주 맛을 보면 좋은 맥주인지 확실하게 평가할 수 있다고 큰소리 쳤던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라벨만 바꾸어 놓은 맥주에 속고 말았다. 읽는 나도 당황스러운 결과였다. 그들은 어땠을까? 자신감을 잃었을까? 더욱 신중해졌을까?심리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얻은 후 그들이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는 등의 실험심리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실험심리자들의 결과도 주었으면 하는 그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내가 이상한건가? 심리학자들은 이책에 있는 내용들처럼 사람들의 심리를 알기 위해서 다양한 심리실험을 해왔다. 저자는 그 중에서 88가지의 흥미로운 심리실험과 그 결과를 알려주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그 결과가 나온 이유를 설명해 주고있다. 그리고, 그러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이해해가고 상대방을 더 알아갈 수 있도록 설명해준다. 이러한 심리실험을 통해서 내가 간과해서는 안될 작지만 소중한 깨달음을 전해 주고 있다. 잘나가는 사람일수록 가벼운 가방을 든다는데...... 비싼 에너지 음식을 마시면 두뇌기능이 향상될까? 세계에서 제일 분주한 민족은? 등의 88가지의 실험에는 외모에 관한 내용도 흥미롭다. 미녀가 지갑을 잃어버렸을 때 돌려받을 확률이라든지 외모가 출중한 사람은 모든면에서 유리한가? 등의 이야기와 반려견과 주인의 외모의 닮음 등....... 이책은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데 기존의 심리학을 다룬 서적들이 지루해서 읽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88가지의 흥미로운 심리실험을 통해서 심리학을 즐겁게 접하기에 좋을 것 같다. 88가지의 심리실험를 한권에 담았기에 가볍고 부담없이 편하게 심리실험을 접해 보기에 좋다. 꼭 순서대로 읽을 필요도 없어보이기에 흥미 위주로 읽어봐도 좋겠다. 내용이 재미있고 그림도 특징이 살아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기에 책은 두껍지만 금방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88가지의 심리실험의 실험 조건을 바꾸었다면 어떻게 될까? 그래도 같은 결과가 나올까?즉, 실험에 속한 그룹의 나라를 바꾸면 결과가 어떨까? 그 실험 집단의 나이를 다르게 하면 결과가 어떻게 변할까? 이 실험은 도대체 무엇을 연구하기 위해서 어떤 필요성에 의해서 진행되었을까? 이 실험들을 더욱 구체적 접근으로 들어간다면 어땠을까? 등등 나에게는 궁금함과 호기심에 가득 남는 아쉬움도 남았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