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 영화로 만나는 10가지 리더십 人사이트
한명훈 지음 / 예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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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언택트 리더십 상영관

서로가 정반대의 다른점이 많아도 함께 영화관람을 좋아하기에 개봉영화를 기다려 관람해왔다. 코로나19로 영화관람을 고민해야 되기 전까지는......
살짝 코로나바이러스가 잡힐 듯 한 분위기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낮추었을 때 우리 가족은 깊은 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와 <반도>를 같은 날 연이어 관람할 정도로 영화를 좋아한다.
이 책은 영화를 좋아하는 내눈에 쏙 들어 있다.

이 책은 20년간 인사ㆍ교육 전문가로 경험한 리더십 노하우를 영화 속 리더의 스토리를 통해 담아서 밀레니얼 리더십 등 리더에게 필요한 리더십 무기를 인문학적으로 장착시켜주고자 하는 한명훈 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예미에서 출판하였다.

'코칭'의 어원은 1500년대로 헝가리의 도시 '코치'에서 개발된 네 마리 말이 끄는 마차에서 탄생되었다고 한다. 즉, 개인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로 진화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코칭과 외국 코칭에는 차이가 있단다.
너무 궁금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코칭은 성취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시 한다는 것이다. 작가는 KBS<슛돌이 드림팀,잉글랜드 원정대>와 EBS<다큐프라임> '마더쇼크.한국 엄마와 미국 엄마'를 근거로 우리나라 대부분의 엄마가 결과중심적 교육을 하며 영국과 미국은 과정 중심 교육을 한다고 담았다. 속상했지만 우리나라 일부 부모들의 잘못된 교육 코칭을 말하는 듯 했다. 이런 작가의 평가 속 우리나라교육 안에 내 아이에게 미안했다.
그러나, 과정 교육의 중요함과 자녀교육을 삶으로 보여주는 실천교육을 하는 부모들이 우리나라에도 반드시 있음을 이 글을 통해서라도 전하고 싶다.

지시와 답을 주는 것은 코칭이 아니다.
코칭은 스스로 그림을 그리도록 하는 것이다.(p64)

나는 이 책의 첫번째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광대 하선의 이야기에서 가짜 왕 하선이 진짜 왕으로 필요한 리더의 모습을 갖춰 나아가는 모습에 공감했다.
<그대들에게 가짜일지 몰라도 나에겐 진짜 왕이다.>라는 대사속에서 작가는 상대방을 내 사람으로 만드는 비결은 '관심'과 '진심'이라고 말하며 인간관계의 핵심을 이야기해 준다.
<백성을 하늘처럼 섬기는 왕, 진정 그것이 그대가 꿈꾸는 왕이라면 그 꿈 내가 이뤄드리리다.>
<그대들이 말하는 사대의 예, 나에겐 사대의 예보다 내 백성들의 목숨이 백곱절, 천곱절 더 중요하단 말이오.
부끄러운 줄 아시오!>
처럼 영화의 명대사가 생각나게 했다.

이처럼 이 책은 장면장면과 대사를 떠올리며 읽을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꼭 영화 마니아가 아니라도 유명한 영화들을 수록했기에 기존의 리더십책에서 지루함을 느낀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보편성에 맞추어 누구나 느낀 부분을 리더십에 맞추어 이야기를 끌어가다보니 아쉬움이 남았다. 더 적은 작품으로 영화를 줄이더라도 조금더 깊이있는 부분을 섬세하게 그리고, 모두가 발견한 명대사가 아닌 지나칠 수 있었으나 상황과 감정을 느끼기에 꼭 필요한 장면이나 대사를 이용해서 작가만이 줄 수 있는 팁을 실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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