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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웃으며 키우기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성장하는 청소년 소통 백과
김성중 지음 / 두란노 / 2020년 8월
평점 :
[서평] 사자 웃으며 키우기
나는 어느새 갱년기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우리집 둘째까지 사춘기에 접어들었다. 십대의 두아이와 함께 내가 겪는 갱년기는 더욱 힘들게 나를 괴롭혔다.
우리집 사자(사춘기 자녀)들과 함께 나를 괴롭히는 이 힘든 갱년기를 잘 극복해내고 싶었다.
바로 그때 내눈에 들어온 책이 <사촌기 자녀 웃으며 키우기>
였다. 그리고, 이 책이 두란노에서 출판되었다는 것도 내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에 해당된다.
우리집의 십대들은 나와 달리 모태신앙이기에 더욱 이책이 궁금했다.
이책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한 청소년 사역을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으며 계속해나갈 청소년 교육자, 상담자, 신학자, 목사인 김성중목사의 책이다.
도서출판 두란노에서 출판하였다.
사자를 웃으며 키울 수는 없을까? 로 시작되는 이책은
1부 부모, 친밀한 관계를 만들어라.
2부 부모, 멘토가 되어라.
의 총 2부 6장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록으로 부모 십계명과 부모를 위한 기도문, 주제별 문제 해결 Tips을 담았다.
각장마다 본문의 내용이 끝나면 <적용하기>를 두어 한번더 나를 돌아보고 내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적용하기의 내용은 간단해 보이지만 쉽지는 않다. 그렇기에 다시한번 부모로 자기성찰을 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적어 주신 것 같다.
나는 본문의 내용중에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 이해를 도와주는 부분이 참 마음에 들었다. 가령 <칭찬도 훈련이 필요하다>에서 칭찬이 왜 필요한지를 알려주며 칭찬 훈련을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칭찬의 원칙을 알려주고 칭찬을 개별화하고 구체화하며 상황화 하는 구체적인 예로 설명해 주고 있다.
그러니까 "너는 참 잘생겼다."보다는 "오늘 입은 옷 색깔이 네 얼굴색과 잘 어울려 밝고 생동감이 넘쳐보이는 구나."가 더 좋은 칭찬이라는 것이다.
누구나 칭찬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그리고 구체적이고 개별화 되면 좋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훈련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은 노력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책은 이러한 예를 통해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물론 이책의 칭찬이 아주 좋은 예가 아닐 수는 있지만 이러한 예를 통해서 더욱 더 편하고 쉽게 스스로 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중 본문도 아닌 부록의 <부모를 위한 기도문>이 참 인상적이었다. 자녀를 위한 기도문은 종종 접해보고 나또한 많이 기도해 왔으나 부모를 위한 기도는 짧게 몇가지만 해왔었기에 나를 위한 그리고, 이땅의 모든 부모를 위한 기도문은 감사함으로 다가왔다.
이 새벽 2020년 9월이 중순을 향해가기까지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들고 지친 이땅의 부모들을 위해 이책을 통해 배운 <부모를 위한 기도문>으로 기도해본다.
그리고, 우리에게 맡겨진 소중한 사자들과 함께 웃으며 지낼 수 있는 감사함을 선물 받았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