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50이후, 인생의 멋을 결정하는 습관들 코로나로 길어진 아이들의 방학, 그리고 온라인 수업으로 하루 24시간을 케어해 주어야하는 나는 점점 지쳐갔다. 봄이가고 여름이 가고 점점 흔들리는 생활습관들로 건강도 적신호가 들어왔다. 내삶에 내가 없는 듯했다. 나를 잊고 지낸시간 속에서 어느날 문득 50이라는 숫자가 가깝게 다가왔다. 50이후의 삶을 더욱 더 멋지게 살고 싶어졌다. 병원을 다니고 운동을 하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50부터는 비워야한다는 이야기도 50을 즐기라는 이야기도 읽었다. 그렇지만 나답지는 않았다. 이 책은 <온전히 나답게 사는 행복을 찾다.>라는 표지의 제목에 끌려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패션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로 오래 일해온 일본의 스타일 멘토 이시하라 사치코의 책이다.도서출판 더퀘스트에서 출판하였다. 저자는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검정계열의 옷을 주로 입다가 최근들어서 흰계열의 셔츠나 블라우스등 상의를 주로 입는다는 것에서 부터 가방에 넣고 다니기 편하다는 이유로 작은지갑을 선호한다는 것, 핸드메이드와 가름끈(갈피끈)을 좋아하는 것까지......그래서, 저자의 염색머리에 관한 생각이나 젊게 보이는 것보다 나이와 함께 곱게 자연스럽게 최소한을 꾸미는 모습등..... 공감이 가고 편한 소통에 마음이 환해졌다. 저자는 하얀비옷을 충동구매했다는 글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그러고보니 나역시 저자처럼 비옷(레인코트)을 좋아하지만 결혼이후로는 챙겨입은 적이 없었다. 이제야 내가 나를 느끼고 있었다. 이 책에는 저자의 의식주에 대한 생각과 그에 따른 관련된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옷을 시작으로 음식과 재료 보관부터 만들기까지와 집꾸밈까지 ...... 저자는 말한다. 의식주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서 의식주의 균형이 좋은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이 책을 보며 잊고 지냈던 아니, 내안에 무관심하게 버려졌던 나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지치지않게 관심을 두고 멋지게 나답게 하루하루 생활을 즐겨보기로 했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