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담다, 참 괜찮은 말
김정기 지음 / 시간여행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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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음을 담다. 참 괜찮은 말

이 책은 심리상담가이며, 예술심리치료사인 THE 뭉클심리연구소 대표 김정기 심리치료사의 책이다.
평범함 속에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그녀는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것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사람으로 자신에게 감동먹기(?)가 삶의 지침이라고 전한다.
도서출판 시간여행에서 출판하였다.

마음을 담아서 참 괜찮은 말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유연하고 선명한 관계대화법을 배우고 싶다.
나스스로의 마음을 내가 잘 느끼고 보고 싶다.
마음을 담고 가치를 지키는 말의 본질을 배우고 익혀 실천하고 싶다.
나는 위와 같은 이유로 이 책을 선택했다.
그러니까, 다시말하면 위와 같은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책이다.

표지의 한 여성이 모자가 달린 커다랗고 빠알간 점퍼수트를 입고 어정쩡한 몸짓으로 서있다. 그녀의 앞에 뒷모습만 보이는 하얀 신발을 신은 누군가는 그녀의 커다랗고 빠알간 점퍼수트의 지퍼를 내려주고 있다. 이제 그녀는 그 커다랗고 빠알간 점퍼수트에서 나올 수 있겠다. 이 표지의 그림은 마치 그녀가 가짜를 벗고 참 자신을 만나는 시간으로 가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에 담은 듯 하다.

이 책에는 말을 표현하는 방법부터 내안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내면의 말을 키우는 방법, 말의 형식을 바꾸어 경직된 말을 유연한 말로 바꾸는 것까지 섬세하게 나와있다.
내 내면의 말을 시각화해서 내면의 말을 단단하게 하는 방법으로 쓰기 작업을 통한 시각화도 알려준다. 그 예시에서 시각화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도 잘 알려주고있다.
내 안에 꽉찬 생각들로 결정이 어려울 때 시각화 작업의 쓰기를 통해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해 내는 것을 도와준다.
나는 이 부분이 참 좋았다.
내안의 잡다한 생각을 잘 정리해서 내안의 현재 욕구를 스스로 알고 지금보다 생산적인 나를 찾아서 그 과거의 기억에서 빠져나와 현재를 의욕적으로 살고 싶도록 도와준다.
또, 책 내용 중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말하기>가 있는데 이 부분은 많은 도움을 받았다. 정서적 건강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경직된 말을 유연한 말로 표현하는 예를 보니 습관을 들여보려고 노력해야겠다.

모든 것은 내안에 있었다. 오랜 세월 속에서 습관적인 말을 바꾸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나를 돌아보고 무기력한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깨달음은 반드시 실천해야만 얻을 수 있기에 이 책을 가까이 두고 한번씩 보면서 의식적으로 좋은 말 습관을 다시 회복해 가야겠다. 나다움을 회복시켜주는 참 고마운 책이다.

세상은 참 이상해서 공감하고 착하고 잘 도와주면 바보로 알고 함부로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안에서 살다보면 어느새 굳은살이 박혀 드세져가는 모습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하다. 그러나, 다시 나다움을 찾고 회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잘 도와주어야겠고 나 스스로역시 잘 지켜나아가야겠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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