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자전거에 책 한 권 담고 페달을 밟는다. 오랫동안 작가를 꿈꾸며 매일매일 글을 썼다는 박현정작가의 책이다. 도서출판 바이북스에서 출판하였다. 박현정 작가는 단순히 꿈만 꾼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긴 이로 봉사와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많아서 자녀들이 성장한 후, 아프리카에서 봉사하고 싶은 꿈이 있었기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5년 동안 어린이 병원에서 근무했단다. 꿈을 실천한 박현정 작가의 글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니 기대감이 부풀어 왔다. 결혼 23년차, 나이 오십한 줄의 저자의 이야기는 비슷한 결혼 년차와 나이 때문일까? 친구랑 선배 언니와 함께 수다를 떠는 듯 처음의 글부터 깊은 공감으로 다가왔다. 어쩜 이리도 그시절 신혼초의 결혼생활은 닮았는지 ......또 일상의 사소한 부부싸움은 닮았는지..... 누구나 같은 건 아닐텐데 저자의 이야기는 내 속을 펼치듯 익숙하게 다가왔다. 저자는 사랑받고 자란 사람이기에 글역시 사랑을 주고 싶어한다. 박하사탕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저자의 글에 난 갑자기 깊은 감동이 밀려왔다. 내눈이 촉촉해지는 순간 저자는 저자의 생각을 전한다. 아이들에게 많은 재산은 물려주진 못해도 올바른 생각은 물려줘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그런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었다. 조금은 무거울 것 같은 저자의 마음이 살포시 걱정스러워진다. 그리고, 저자의 마음을 알 것 같다. 어린 시절 조용했지만 조금 엉뚱했다는 저자는 자신 안의 흥은 늙지 않았다고 조만간 '방송 댄스'수업을 들으러 가야겠단다. 나이가 들어도 늙지 않는 '흥'이 있어 불로초 '흥'과 친해지겠다는 저자의 말에 부러움도 생겼다. 난 아직도 저자 만큼 자유롭진 않은 가보다. 저자가 부러우니 나도 꿈을 적어보고 꿈이 생기면 꼭 실천해 봐야겠다. 저자의 말처럼 지역도 다르고, 자란 환경도 다르지만 같은 시대를 알아 온 나이 대에서 느끼는 공감은 참 따스함으로 다가온다. '시절 인연' 이라 표현하며 아픈 병실에서 만나 저자에게 말로 용기를 심어주고 희망을 싹 틔워 주는 말을 전해들은 저자는 이제 우리에게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과 말로 용기를 심어주고 희망을 싹 틔워 주고 싶음을 담아 책으로 다가왔다.사랑은 전하면 전할수록 커지고 따뜻해지니 나역시 마음에 사랑을 담아 말하지만, 사랑받은 사람 많이 쉽게 받아들이고 느낄 수 있는 사랑의 또 다른 모습에 가끔 상처받고 안타까워 마음 아프기도 하기에 요즈음의 나에게 맘통하는 친구를 만난 듯 소통과 공감의 책이었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