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민담 모음집 - 영한대역
조지프 제이콥스 엮음, 김차산 옮김 / 시커뮤니케이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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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영국 민담 모음집

조지프 제이콥스는 영국 최고의 민속학자로 호주에서 1854년 태어났고 영국에 머무르면서 영국 민담을 수집하여 영국 민담 모음집을 만들었다.

도서출판 시커뮤니케이션에서 출판하였다.

이 책은 영어울렁증이 심한 내가 도전적으로 읽고 싶어서 친숙한 이야기들이 적혀있는 책으로 영어울렁증을 극복해 보고자 선택한 책이다.
처음 전달 받고 표지의 고풍스럽고 편안한 느낌에 안정이 되었고
<문의 손잡이를 두드려라> 라고 시작되는 이 책으로 들어가는 법을 읽으며 더욱 심호흡을 내려 놓았다.

톰팃탓을 시작으로 43편의 이야기가 이중언어로 (짝수쪽에는 영문, 홀수쪽에는 한글)담겨져있다.
나의 첫의도와 상관없이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를 재워주는 밤에 읽어 주게 되었고, 아이가 잠들면 혼자서 읽었다. 그렇게 시작된 독서는 쭈욱 잠자리 머리 맡에 두고 읽게 되었다. 읽다가는 해가 떠오른 날도 있었으니 금방 읽혀졌다는게 참 다행스럽기도 하다. 이 책이 지금보다 더 두꺼웠으면 일상 생활에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그렇게 책을 읽고 본격적으로 내 첫의도를 떠올리며 영어울렁증에 도전해보았다. 편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기에 첫번째,두번째 이야기까지 끄덕이며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읽고 나니 이번에는 눈이 아닌 입으로 소리내어 읽고 싶어졌다.
단어들이 편안해서 조금 자신감이없는 목소리였지만 나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은 대화체의 문장이 많아서 목소리 변형도 하며 읽어 보고 싶어졌다. 이후로는 녹음도 하고 싶어져서 녹음에 도전해 보았다. 그랬더니 고3 아이가 엄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발음과 억양을 살짝 알려주었다.
나의 첫의도대로 한걸음 나아갈 수 있었다.

이 책은 영어울렁증이 심한 나에게도 편안함을 주는 책이었다.
혼자 익히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영어울렁증을 조금씩 없앨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요즈음은 한페이지한페이지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써본다.

이 책은 이제 막 독해를 시작하는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에서 부터 편안하게 영어를 접하고 싶은 이나 혹은 학창시절이나 어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영어울렁증을 갖은 사람에게까지 다양하게 권할 수 있는 책이다.

우선 대화체로 있는 장점이 있고, 단어가 쉽고 적당하며 문장이 짧아서 편안함을 준다는 매력이 더해진다. 그렇다고 마냥 쉽지는 않다. 쉬운단어지만 영어로 표현을 몰랐거나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하고 알게 되는 부분도 많았다.
재미도 있으니 참 좋았다. 그리고, 감사한 책이었다.

이 책을 옆에 두고 반복적으로 읽어서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고 나름대로의 자신감을 얻어보고 싶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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