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마크 러셀 지음, 섀넌 휠러 그림, 김태령 옮김 / 책이있는마을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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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성경에 정말 이런 내용이 있어?

아마존에서 5점 만점에 4.5점을 받은 이 책이 매우 궁금했다. 그 어떤 누가 성경을 어떻게 유쾌 상쾌 통쾌하게 썼을까? 그리고, 성경을 어떻게 포장을 벗겨 소개했다는 걸까? 이런 호기심이 이
책을 선택하게 했다.

책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개성 넘치고 재미있어서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이었다. 이 그림은 미국의 풍자 슈퍼 히어로인 섀넌 휠러가 그렸고, 글은 맥스위니 출판사의 잡지에 글과 만화 작품을 올리는 마크 러셀이 썼다. 마크 러셀은 3년 동안의 노력을 들여 이 책을 완성 할 수 있었으며 그의 유머와 독설이 독특한 글로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성경>을 접근하기 쉽게 소개하며 저자가 처음 발견한 순간에 느꼈던 <성경>의 황홀한 감정 그대로를 저자만의 특유함으로 현대에 맞추어 비유?와 패러디? 를 통해 전한다.

이 책은 첫장부터 느낌이 강력하다. 입이 딱 벌어진다. 세상에나~~ 정말 적나라한 화법과 그림은 '성경을 이렇게 전할 수도 있구나.' 하고 놀라고 당황하게도 한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 느끼는 마음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같아도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듯 저자는 정말 당혹스러울 정도로 적나라한 화법과 그림으로 성경을 전한다.

책 뒤쪽으로 갈수록 적나라함은 조금 덜해지는데...... 이 책이 준 처음의 강력하고 불편한 적나라함이 익숙해질 때 쯤이라서 인지 오히려 저자의 글이라고 느끼기에 조금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도 저자는 일관성있게 쭈~~~욱 적나라하다.

<성경의 거룩한 포장지를 벗겨내 그 참모습을 만난다.> 는 이 책의 표지의 글처럼 이 책은 딱 그대로의 책이다.
성경을 잘 아는 사람이 읽어야 이해가 더 쉽다는 느낌이 든다. 어쩌면 성경을 이 책으로 접하고 성경을 읽는다면 성경을 깊이 생각하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염려가 있어서이다.
나에게는 쉽게 적나라하게 이야기해 준다는 느낌이기에.......뒤쪽으로 갈수록 그냥 주입식교육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깨달음이 이미 정해져서 던져 주는 적나라함의 느낌이 조금 아쉬웠다.

이 책은 성경의 내용을 현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적나라하게 전달하고 있다. 보는 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자의 3년간의 성경 해석의 노력이 충분히 보인다. 그러나, 성경이 결코 쉽고 가벼운 책은 아니기에 저자의 3년간의 성경 해석의 노력 만큼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이제 이 책을 시작으로 저자가 지속적으로 성경의 내용을 유쾌 상쾌 통쾌한 성경에세이로 적어 준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가가 이 책을 완성하기 까지 걸렸던 3년 동안 처음 느꼈던 성경의 황홀함을 넘어서.....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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