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김석욱 지음 / 북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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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자칭 실패 예찬론자인 김석욱 한의사는 청바지에 흰 의사가운만 걸친 채 한손에 침구의학 서적을 들고 과감하게 상체 근육을 뽐내고 있다. 실배 예찬론자인지는 몰라도 성공한 사람의 자신감이 책표지로 느껴진다. 이 책은 도서출판 북랩에서 출판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석욱 한의사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보디빌더이다. 지금 내가 그를 소개한 한 문장에서 느껴지듯 그는 온 힘을 다해 살고 싶은 열정의 젊은이다.

이 책은 0장부터 시작 되어 4장으로 마무리되는 독특한 숫자표현을 해놓았다.
0장은 <나는 어떤 사람인가>로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고 있다. 행복도 좋아하지만 <희망을 위해 살아갑니다.>라고 자신을 표현 하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치 있고 멋지게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그는 열심히 준비한 태권도 시합에서 KO패 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태권도로 무너졌지만 공부의 길을 선택해서 일어선 첫번째 실패이야기이자 성공이야기를 전한다. 글 마지막마다 명언을 담아두어 자신의 생각을 더 깊이 전달하고 있다.
돌 때부터 인상을 쓰고 다녔다는 저자는 인상쓴 자신의 표정으로 선생님께 불만있냐는 질문을 받고 그럴수도 있다는 대답을 해서 혼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 때는 억울해서 울었지만 지금은 그 시절의 자신이 기특하다고 생각하며 불만이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동력이 됨을 이야기 한다.

그가 찾아낸 비법은 삶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것이죠.

글 중에 고3을 지나 재수를 했다고 하니 그 이야기가 궁금했는데 저자는 지역균형 발전 부분으로 갈 수 있는 수시보험을 거절하고 정시로 가고 싶었다니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속을 썩였을 듯 하다. 그래도, 저자의 뚝심은 높이 사고 싶다. 저자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즐기는 삶을 선택한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 없는 삶이다."
스티븐 코비 (p73)

재수 시절 교통사고를 당했는데도 자신의 주체적인 생각으로 퇴원을 강행했다니 ㅎㅎㅎ 부모님 속 많이 썩였네요.......
부모님들도 대단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저자는 뜻밖에도 어머니를 닮았다고 하니 저자는 어머니의 넉넉한 이해로 잘 자란듯 하다.

저자는 성격의 일부분은 습관이기에 바꿀 수 있다며 걱정할 시간에 더 실천하라고 권한다.

저자는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본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집중하라고 한다. 후회하지말고 과거의 잘못으로 지금의 발전이 있음을 긍정하라고 한다. 자신감을 갖고 핑계대지 말고 환경 탓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라고 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렇게 살아왔다. 저자의 삶은 사서 고생하기 같은 부분도 보이지만 저자 스스로의 책임감있는 주체적인 삶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살아온 저자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하고 싶다.

꼭 하나 저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138쪽 노숙자처럼 욕망과 나태함에 복종하고 이상과 목표를 버리는 것이 자유가 아닙니다. >의 비유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의 미국의 대공황과 우리나라의 IMF 역사를 알고있다. 지금도 세계의 경제는 코로나19로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다. 그렇기에 저자가 어떤 의도로 비유했는지는 알지만 단어의 선택을 한번쯤 고려해 보길 바란다. 우리 모두는 환경을 선택해서 태어난 사람은 단한명도 존재하지 않기에 ...... 어느 기사에서 읽은 내용이 생각난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태어나보니 노숙자였다는 소녀의 이야기......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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