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K-Culture의 홍익인간, 팬데믹을 이겨내다. 인성실천 지침서 중용이야기 < K-Culture의 홍익인간, 팬데믹을 이겨내다.>는 도서출판 더로드에서 출판한 독서활동가 김광식 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K-Culture 라 불리는 우리나라 문화의 한류열풍을 홍익인간이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이념에서부터 현재의 코로나19의 팬데믹을 겪고 있는 현시대에 이르기까지를 중용으로 해석했다는 특징적인 부분에서 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단순하게도 나는 이 책의 제목이 주는 강렬함에 매료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K-Culture로 불리는 한류열풍은 최근 몇년간에 의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주목 받고 있는 것을 절실히 느끼지만 모든 나라와 민족이 그러하듯이 우리에게는 오래 전부터 우리만의 문화 발전이 꾸준히 이루어져오고 있었다. 그 꾸준한 문화의 발전이 주목받고 있음을 중용을 통하여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이 책은 해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문화를 누리며 살고 있는 까닭에 너무나 익숙한 나머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우리나라 국민들만의 특성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의 '홍익인간'으로 풀어 쓰여진 책을 보며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까지 느껴지는 것을 보니 내안에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그렇다고 한국인만의 자긍심을 자만심으로 갖으면 큰 오류를 범하는 것임이 분명하기에 저자는 중용을 통하여 해석하며 그 염려를 조심스레 당부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동서양의 분석은 쉽게는 주소의 표기에서 부터 그 특징을 잡아 우리의 서울시 종로구 oo로 oo길 ooo으로 시작되는 우리나라의 주소표기와 서구권의 ooo oo길 oo로 종로구 서울시로 쓰여지는 서구식 표기를 비교한다.그러니까 우리가 속한 동양식 표기는 전체를 보고 점점 더 자세하게 개인까지 오는 구조인데 서양식은 자세한 개인부터 점점 더 나아가며 전체를 보는 구조라는 거죠 그렇기에 서구적 관점으로 한국인을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즉, 한국인은 집단중심적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월드컵 때 세계를 놀라게 했던 우리나라 응원단 <붉은 악마>가 생각 났다. 그렇다고 저자의 말을 완벽하게 공감하지는 않았다. 이번 세계에서 극찬을 받은 영화 ' 기생충'은 어찌 맞춰서 해석해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그러나, 이 책은 나에게 토론의 대상으로의 책이 아니라 가르침의 지침서이기에 나는 나답게 이해해본다. (사실 최근 바뀐 우리나라의 주소를 보면 우리도 서구식으로 바뀌어가고 있어요. 아니 전반적으로 우리는 많이 서구화 되었어요. 그렇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큰 틀 안에서 우리에게 맞게 해석하여 적용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요건 저만의 의견이지 책내용과 무관 해요.) 한마디로 이 책을 평한다면 이 책은 중용을 가르쳐주고 있다.그러니까 중용이라는 유학 경전 사서의 하나인 중용을 현시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 조금 더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의 부제목답게 인성 실천 지침서에 충실한 중용이야기 책이다. 개인적의견으로 중용을 접해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쉽게라도 꼭 중용을 접하고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다. 이러한 나의 염려 때문에 작가는 서문에서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을 참고하고 <중용>원본은 일부러 넣지 않았음을 (중용의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는 생각과 <중용>원본의 해석을 여러책을 참고하여 해석해서 한글식으로 썼다는)이유와 함께 실었다고 생각된다. 이 한권에 중용의 대략적인 내용이 들어있다. 그러나, 유학 경전 사서의 하나인 중용을 '홍익인간'의 관점으로 이해시키고 있기에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 염려가 있을 법하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