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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ulture의 홍익인간, 팬데믹을 이겨내다 - 인성 실천 지침서 중용이야기
김광식 지음 / 더로드 / 2020년 5월
평점 :
[서평] K-Culture의 홍익인간, 팬데믹을 이겨내다.
인성 실천 지침서 중용이야기<홍익인간, 팬데믹을 이겨내다.>는 책 제목이 강열하게 눈에 들어왔다.
홍익인간이란 널리 인간세계를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삼국유사≫의 단군 신화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나라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의 최고 이념으로, 윤리 의식과 사상적 전통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도서출판 더로드에서 출판한 이책은 기업경영 참여와 임직원 교육 및 연구개발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사고의 유연성이 행복의 시작임을 깨닫고 독서, 인문, 교육활동가로 전향하여 활동 중인 김광식작가의 책이다.
이 책은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을 참고로 하였고, 성리학의 관점으로는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를 참고 하였으며 <중용>원본은 일부러 넣지 않았다고 한다. 원본에 생략된주어를 무엇으로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까닭에 중용 원본의 해석은 여러 책을 참고하여 해석해서
한글식으로 썼다고 한다.
1부 홍익인간, 히늘이 명령하다.
2부 홍익정신, 자기희생의 용기를 실현하라
3부 홍익의 실천, 나부터 가족으로 시작하라
4부 홍익의 마음, 배우고 실천하고 반성하라
5부 홍익의 가치, 한국인의 정신을 유지하라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은 고독한 나라로 종교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나라이다. 그렇기에 세계종교를 포용하는 <인간을 이롭게 하는 정신문화>를 가진나라로 홍익의 K-Culture 확산으로 세계에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 전한다.
2007년 이란에 수출된 드라마 <대장금>의 90%시청률 기록과 2016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시범 종목이 된 e스포츠(온라인 게임을 스포츠로 만든 중심에 한국이 있었다.),
2019년 5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2관왕에 오를 <방탄소년단>등을 예로 들어 세계에 한류 문화로의 정착과 그 이면에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한국인의 정체성이 담겨있음을 담았다.
그리고, 나아갈 방향을 전해줍니다.
중용은 말합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일은
너무 지혜로워도 너무 현명해도 안 된다.
너무 어리석어도
너무 무관심해도 안 된다. (p63)
하늘이 세상을 만물에게 명령하는 성(性), 하늘이 명령하는 대로 살아가는 도(道), 하늘이 명령하는 대로 살아가는 데 흐트러짐 없는 습관 교(敎), 천하의 가장 근본인 중(中), 상황에 잘 맞는 감정 처신 화(和), 공감의 감정 서(恕), 타인과 내 마음이 같다는 의미의 인(仁), 임금이나 어버이를 섬기는 마음 물(物), 마음을 다잡는 격(格), 옳음을 분명히 아는 지(知), 인간을 먼저 사랑하려는 마음 정(情)등등으로 홍익인간을 이야기해 줍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듯한 요즈음 선진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진단키트 기술의 탁월성,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한 모범적이고 적극적인 민관의 협력으로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를 바라보며 위기 속에서 한국인의 '홍익인간정신'이 발현되고 있음을 이야기해 줍니다.
짝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아름답게 포장된 그것은 '집착'입니다. 사랑이 완전해지려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나라가 국민을 정의롭게 사랑해야 충(忠)이 가능하며, 부모가 자식을 정직하게 사랑해야 효(孝)가 가능하다며, 홍익인간의 바탕인 강자에 당당히 대항하는 집단주의정(精)과 자기희생의 개인주의 정(精)이 언제든지 폭발할 준비를 사는 응축된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야기한다.
책을 읽는 동안내내 깨달음을 얻는 듯 했다.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정리되어지며 한국인이기에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만의 자긍심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