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 - 독립적인 인생을 위한 용기
미하엘 보르트 지음, 최대환 옮김 / 파람북 / 202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서평]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

부모와 자녀를 진실된 관계로 이끄는 미덕의 책이 도착했다. 하드북에 자그마한 책이 진실해 보인다.

독립적인 인생을 위한 용기 <부모를 실망시키는 기술>은 뮌헨 예수회 철학 대학에서 고대철학, 윤리학, 종교철학, 형이상학 등 다양한 과목들을 강의 한 교수이자 학장을 역임한 예수회 신부인 미하엘 보르트 박사님의 책이다.

의정부 교구 사제로서 현재 혜화동 대신학교에서 지성양성 담당자로 독일 뮌헨 예수회 철학 대학에서 고대철학, 윤리학, 종교철학을 연구하고 의정부 교구 정발산 성당 주임 신부를 역임한 최대환 신부님이 옮겼다.

부모를 실망시키고 자유로 가는 길
착각으로 부터의 자유
자기 자신 알아가기
진정한 갈망으로 가는 길
조화롭고 나에게 어울리는 삶
실망은 진정한 나를 알게 하는 리트머스 시험지
씩씩하게 상처 받을 수 있는 힘
이제 부모와의 관계이다
사과는 나무에서 먼 곳에 떨어지지 않는다
부모와의 이상적 관계를 만들어가는 장인의 기예
새로운 관계의 시작
의 11편의 강의 같은 이야기를 작은 사이즈의 책에 160쪽으로 편하게 전해준다.
그렇다고 읽기에 아주 가벼운 책은 아닌 무게감있는 어휘와 개념어로 일상과 삶의 태도에 관하여 유익한 조언을 전해 준다.
나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내 내면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고유하며 나에게 어울리는 것에 대한 감각을 키우고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삶은 한평생 지속되어야 하기에 이 책은 실천에 필요한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겐 결코 쉬운 책이 아니기에 계속 곱씹어 익힐 수 있도록 보고 또 보아야겠다. 나같은 독자를 위해서 이 책의 구체적 적용 설명서가 속편으로 두께감있게 나왔으면 좋겠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책은 참다운 어른이 될 수 있도록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나역시 좋은 부모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자녀에게 있어 독립적인 삶이란 서로의 가장 이상적인 관계이며 행복일 것이다. 진정한 행복을 향한 발걸음을 배울 수 있는 지혜가 담긴 책이다.

진정한 독립뿐만이 아닌 진정한 부모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옮긴이의 글을 통해서 서평을 마무리해 본다.

이 책은 단지 부모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능력만이 아니라, 이를 포함해서 좀 더 충실하고 진실하게 자기 자신이 되어가길 권합니다. 동시에 타자와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가는 가장 중요한 '삶의 기술'을 익히고 실천하는 인생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p156)

<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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