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 - 생존의 본능에서 의미있는 삶으로
박군웅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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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

생존의 본능에서 의미있는 삶으로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는 박군웅 작가의 두번째 책이다.

이 책은 책제목만 보고 (요즈음 핸드폰에 푹빠진 남편에게 잠들기 전 읽어주려고) 선택했다.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읽어주려는 나의 흑심? ㅋㅋ
그런데, 나의 예상과 달리 이 책은 저자의 하는 일마다 더럽게 안 되던 때를 기억하며 쓴 책이다.
첫번째 글 소제목이 '더럽게 안 되는 남자'인 거다.
사업 실패에 가정파탄, 교통사고 등등......
저자 박군웅 작가는 철저하게 실패한 삶, 그 이유와 원인을 글쓰기를 통해 되돌아봐인생을 깨닫고 삶의 이치를 배울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나의 얘기를 사실대로 쓰자.
최대한 인용문과 중요한 인물삽입을 줄이자.
최대한 느낌이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자고 결정했다.(p5)
위의 3가지 원칙을 세워서 책을 썼다고 한다.

헉!
책을 이렇게도 쓰는구나? 참신했다.
근데 왜?
그건 현재의 삶에서 절망과 고통에서 힘겨워하는 누군가가 이 책을 읽고 공감을 얻어 조그마한 위로가 될 수 있고 함께 나눠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한다. 그리고, 비슷한 경험으로 마음 고통을 받는 사람이라면 글쓰기에 동참하기를 권한다.
저자는 노트북 수리쟁이며 배달부이고 수리 대행 프리랜서이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이제 하는 일마다 잘되는 남자로 거듭났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글쓰기를 도전해 보라고 한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이 그대로 녹아있다. 글을 읽다보면 저자는 정말 안쓰러울 만큼 일이 잘 안풀리는 날도 있다. 자동차가 펑크나고 계약이 취소되고 등등이 한날에 있기도 하다.
책을 읽고 있노라면 이렇게도 쓰는 구나 싶을 만큼 저자의 일상을 감정과 함께 그대로 옮겼다. 가끔은 저자의 일기를 보는 느낌?
글을 쓰면서 삶이 변했다는 저자는 사람 내면을 채우는 데 글쓰기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고 권유한다. 글을 쓰면서 나의 내면을 알고, 나의 아픔도 치유하고, 나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가는 훈련도 한다는 작가는 글을 쓰면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예상과는 상반되는 책내용으로 놀란 시간도 잠시, 한시간 정도 후루룩 읽어버렸다. 제목처럼 생존의 본능에서 의미있는 삶으로 살아가고 있는 저자를 솔직하게 적었다.

이제 이 책의 박군웅 작가가 이 책을 쓴 제목처럼 행복한 글쓰기로 잘되었음 좋겠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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