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내가 사랑한 것들은 모두 나를 울게 한다.--- 날마다 인문학2 아픈 이별은 시가 된다. 김경민 지음저자인 김경민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시교육을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국어를 가르쳤다. 지금은 두 아이를 키우며 꾸준히 읽고 쓰고 생각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 우리 인생에는 약간읨좋은 일과 많은 나쁜일이 생긴다.좋은 일은 그냥 그 자체로 두어라. 그리고 나쁜 일은 바꿔라. 덩나은 것으로, 이를 테면 시 같은 것으로, " 라고 보르헤스가 말할 때, 그 마음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자주 생각한다.그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1부 이별과 상실, 그 이후 2부 그럼에도 삶은 계속 된다.로 총2부 5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이 책은 50편의 시와 각각의 시에 대한 짧은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시를 읽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도 쉽게 공감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깊이와 격을 갖춘 작품으로 시를 신중히 골라서 짧은 에세이와 함께 좋은 시를 독자에게 전한다. 한편 한편 고른 저자의 시도 맘에 들고 시를 받아들인 해설같은 담백하고 솔직한 돌직구같은 짧은 에세이는 나를 웃음 짓게 했다. 시 한편 한편을 보고 저자의 짧은 에세이를 보노라면 즐거운 시교육을 받고 있는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시교육을 전공하셨다는 작가님은 재치있는 글솜씨가 시를 정말 돋보이게 한다. 조지 버나드쇼의 희곡<캔디다>에서 주인공은 이렇게 말한다." 삶이 행복보다 더 위대하다." (p243) 저자는 에세이에서 삶을 이야기할 때는 진솔한 울림을 준다. 행복이 목표인 삶이 아니라고 해서 그것이 불행한 삶은 아니라고...... 행복한 시교육을 받고 잔잔한 미소를 짓는 날이다. 자그마한 하드북의 책이 넘 예쁘다. 이 책에 찐갈색의 갈피끈(보람줄)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음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