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른은 누구일까?”

요즘 계속 돈, 돈 하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읽게 된 유은실 작가의 『순례주택』. 청소년 소설이지만, 어쩌면 지금 내게 가장 필요했던 이야기였다.

주인공 오수림은 집이 망해 엄마가 늘 무시하던 빌라촌, ‘순례주택’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자기힘으로 살고 있지 않은 어른은 수림이의 엄마 아빠뿐이였다.
가족 중 유일하게 어른처럼 행동하는 수림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니,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특히 마음에 남은 건,

> “어떤 사람이 어른인지 아니? 자기 힘으로 살아보려고 애쓰는 사람이야.”
라는 순례 씨의 말.



화려하지 않아도 따뜻한 삶.
무너지면서도 자라는 이야기.
순례주택은 단숨에 읽히면서도 오래 남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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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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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으니 더 좋네요

˝나는 자네가 내게 ‘줄‘수 있는 것이나 내게 ‘할‘수 있는 행동에 대해 조금도 신경을 써본 적이 없어. 전혀˝

전에 읽었을때는 참기만하는 스토너가 답답했는데 다시 읽으니 아무나 하지 못하는 일을 해내는 자신만의 길을 가는 스토너의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인생이 고달프다 생각되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그렇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살다 보면 그런 일도 있는 법이죠. 세월이 흐르면 다 잘 풀릴 겁니다.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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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의 일곱 개의 달
셰한 카루나틸라카 지음, 유소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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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슬픈 역사를 이렇게 유쾌하게 읽어도 되는건가 하는 죄책감이 생길 정도로 재밌고 슬픈 책이였다.
많은 전쟁 중 내전은 더 무섭고 슬프다.
어떤 편인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 잘못해서 죽고 휘말려서 죽고...
말리는 하필 안 좋은 곳에 있는 재주가 있었다고 하지만 그 곳에 좋은 곳이 있기나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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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2023 -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사이언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 지음, 이한음.김아림 옮김 / 비룡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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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고 완전히 같은 내용이 너무 많네요. 2022년도 꺼랑 같이 살펴보다 깜짝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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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rtkadbs 2022-11-06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요...이런식으로 출판을 해도 되는건지 싶네요

별무리 2023-01-26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2022년도 것 너덜해질때까지 본 아들에게 사줘도 될까 모르겠네요
 
그날 밤의 거짓말
제수알도 부팔리노 지음, 이승수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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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은 네명의 죄수들에게 한명이라도 불멸의 신을 밀고한다면 모두를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죽음을 불사한 그들은 같이 갇혀있던 수도사와 함께 진실과 거짓이 섞인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
짧지만 다 보면 한번 더 봐야 하니 각오할 것!

두 개의 입구가 서로 통하는 물속에서 사는 물고기처럼, 나는 진실과 거짓, 거짓과 진실을 오가며 성장했습니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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