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4막, 은퇴란 없다
윤병철 지음 / 가디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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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생직장은 없다는 구호로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한다는 책은 많았지만 갑자기 4막을 얘기해서 깜짝 놀랐다. 수명이 아무리 길어졌기로서니 4막까지 준비해야 한다고? 라며 이제는 나이 들어도 N잡 시대인 건가라며 얕은 한숨을 쉬었다. 책 장을 넘기며 읽어보니 오해가 있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인생은 4막으로 이뤄진 한 편의 연극 같고 각 구간 별로 설계 해고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생의 4막을 앞두고 있는 저자가 살아온 인생의 순간마다 필요한 것들에 대한 얘기를 적은 이 책은 가디언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인생은 4막이다. 태어나서 배우고 익히며 자신의 방향을 잡아가는 10~30대는 1막이다. 익힌 것을 토대로 사회에 기반을 만들고 성공을 위해 질주하는 시기는 40~50대 2막이다. 퇴직을 하고 아직은 쓸만한 육체를 가진 60 ~ 70대는 3막이다. 스스로 거동하기 힘들어지는 80대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가 4막이다. 2019년 통계자료에 따라면 한국의 남성 기대 수명은 80.3세, 여성은 86.3세다. 이제는 4막까지 별 무리 없이 살아가야 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에 대해서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지는 않았지만 어렴풋이 40대, 50대, 60대를 생각하고 있다. 그러다 보면 수익의 연속성과 아이들의 학비 그리고 출가를 위한 조그마한 선물들을 생각하다 보면 한 숨이 나기 마련이다. 조금씩 늘어나는 수입은 더 많이 늘어나는 교육비에 묻혀버려서 저축을 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물며 대학이라도 들어가면 지금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도 답이 나오질 않는다. 어느 회사 임원이라도 되거나 로또라도 당첨되어 수입이 팍팍 늘어나지 않으면 매년 마이너스 인생이 될 듯하니까.


  책을 읽다 보면 이런 불안감은 조금씩 증폭된다. 어떤 준비를 할까 보다 어떤 시련들이 닥칠까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대처법을 곰곰이 생각해도 쉽지 않다. 지금 더 잘 살아내야 하는 방법뿐이다. 노후를 살아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저축과 투자가 필요하다. 수입이 아무리 늘어도 좋아지지 않은 것은 소비가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자금들은 차치하고서라도 노후자금은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쯤에서 메리츠 투자증권의 존 리 대표가 생각난다. 우리나라 부모들은 소위 영끌하여 자식의 교육에 투자한다. 엄청난 자금은 평범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 투자하는 게 아닐까 싶다. 학원이며 과외를 시킨다고 모두가 고수익 직종으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아이가 공부에 큰 흥미가 없다면 경제 교육을 시키고 교육비를 모아 투자를 해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밀어주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보게 되었었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게 아이가 어디에 흥미가 있는 찾기 위해서도 교육을 시켜야 하는 현실이니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


  적어도 나의 노후자금까지 아이의 교육에 쏟아부으면 안 된다. 나중에 자식에게 의지하고 간섭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인간으로 독립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서로 분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2-3막은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시드머니를 만들고 투자하고 부풀려야 한다. 


  이 책의 내용은 여타 자기 계발서와 다르지는 않지만 저자가 살며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적혀 있어서 읽는데 어려움이 없다. 미래 사회에 대한 부분을 설명할 때에는 전문가들이 설명할 때보다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 사이사이 자리하고 있는 인생의 노하우가 담긴 문장들이 좋았다.


  내 인생이기 때문에 내가 계획하고 살아내는 거지만 그래도 먼저 살아 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본다고 해서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요즘은 꼰대라는 단어 하나로 귀를 막고 들으려고 하지 않는 문화도 있는 것 같다. 귀를 열어 둔다는 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선택은 자신이 하면 된다. 


  살아가는 것이 실패의 연속임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원래 그런 것이고 그런 반복이 체화될 때 비로소 습관이 된다. 잘하고 싶은 일은 시간이 걸린다는 아주 당연한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좋은 어른에게 삶의 철학을 전해 듣는 듯한 그렇게 어렵지 않고 편안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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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 문학×커피 더 깊고 진한 일상의 맛
권영민 지음 / &(앤드)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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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책을 받아 들었을 때는 에스프레소 마냥 진한 커피 향이 나는 에세이였으면 하는 기대가 분명 있었다. 제목부터 표지까지 커피 향 가득했으니까. 커피는 현대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되었다. 편의점보다 많은 커피숍의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다. 흉내내기 바쁜 커피 생활이지만 충분히 많이 즐기고 있는 나에게는 기대가 있던 책이었다.


  커피 향보다 진한 문학의 향의 여운만 남은 이 책은 넥서스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사실 이 에세이에서 커피에 대한 내용은 1장에서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커피가 가비로 불렸다는 내용은 새롭게 알았다. 그 옛날에도 여행자가 있어서 분명 커피를 접한 사람은 있었을 것이지만 우리나라에는 한국 전쟁 이후에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던 것 같다. 1장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바흐의 <커피 칸타타> 얘기였다. 4악장 중에 2악장만 완전하다는 이 미완성된 교향곡의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그 뒤로는 모두 커피숍, 다방 등에서 이뤄진 에피소드들이다. 한국문학을 여기저기에서 가르치던 분의 글이라 한국 근대 문학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이상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았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교수직을 하였기에 한국의 다방뿐 아니라 일본이나 유럽의 카페에 대해서도 설명이 있다.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기대했지만 현대문학의 에피소드만 가득 안고 책장을 덮었다. 다방이라는 곳이 꽤나 퇴폐적이었다는 인식이 강해서 그 옛날 낭만이 가득했던 시절의 다방의 모습이 상상이 잘 가지는 않지만 찻집 하나 변변찮게 존재하기 힘든 시절에 그곳에서 많은 문화인들이 얼마나 많은 공감과 상상을 나눴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문화적 공간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도 동일했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예술가가 있었고 그들은 생각을 나누며 위대한 작업들을 했었다.


  커피 그리고 커피를 마시는 곳에 대한 추억을 써 내려간 책이다. 커피보다는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더 좋을 듯하다. 특히 일제 강점기부터 근대까지의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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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보상
신재용 지음 / 홍문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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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한 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공정은 이 시대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다. 얼마 전 한참 시끄러웠던 하이닉스 직원들의 성과급 문제가 그랬다. 우리는 부럽고 능력 있으면  삼성전자로 이직하면 되지 왜 저러지? 가 주변의 일관된 시선들이었다. 그들에겐 그것이 공정을 위한 투쟁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더 작은 회사에 있는 우리에겐 그들이 공정해 보이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공정이라는 것은 굉장히 주관적인 것이라 쉽게 공정을 일반화할 수 없다. 어디까지를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마이클 샌들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공정하다는 착각'처럼 철학적 인문학적으로 얘기하는 책은 아니다. 회사의 구성원들이 정말 공정하다고 느낄만한 시스템은 어떤 것인지 얘기하는 내용이 주된 내용이다.


  '90년대생이 온다'라는 책에서 세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 있다. 소위 386세대는 견디면 보상을 받는 세대였다. 어떤 부조리함이 있어도 세월을 견디면 직급과 연봉이 올랐다. X세대의 경우는 믿는 것은 자기 자신이었고 자기 계발에 적극적이고 사회의 부조리함이 있더라도 자신에게 피해가 오지 않으면 신경 쓰지 않았다. 지금의 MZ세대는 굉장히 불안한 세대다. 올가 갈 수 있는 사다리의 부재를 느끼고 있다. 그들은 비관적인 면도 있다. 그런 그들에게 투명성과 공정은 굉장히 중요한 화두가 되었다. 세상에 당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의지이기도 했다.


  사실 초반에 MZ세대의 공정성에 대한 문제 제기 성향을 설명하고 화이트 컬러 MZ세대와 블루 컬러 MZ세대를 나누며 설명하기에 사회 현상에 관한 책인 줄 착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화이트 컬러 MZ세대 하나의 부류에 대해서만 설명하고 있으며 회사의 보상 체계와 시스템, 인재 시스템에 대한 얘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처음의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향해서 다소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 책은 분류대로 경제학 이론 서적이었다.


  화이트 컬러 MZ 세대가 집중하는 '능력주의'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그들이 살아온 영어 유치원, 국제 학교, 특목고, 입시제도 등에 집중했다. 능력주의는 CEO의 연봉의 의미로 이어졌다. 그리고 MZ세대를 위한 기업의 제도에 대한 대안으로 넘어가고 있다. 블루 컬러 MZ 세대에 대해서는 전혀 다루지 않았다.


  읽는 동안 CEO나 임원의 보상에 대한 정당성을 설명하는 치중하는 모습이라 크게 와닿지 않았다. 성과를 측정하고 보상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은 유익했지만 제목과 닿지 않는 내용으로 채워진 내용들에 갸우뚱하며 읽어 나갔다. 공정한 보상이라는 것은 결국 돈의 문제였던가?라는 의구심도 들었다. 서론을 너무 장황하게 시작해서 그런 듯하다.


  이 책은 회사가 구성원들의 성과의 목표를 정하고 측정하는 방법 그리고 보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어떤 방법이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중에서도 CEO와 임원의 연봉과 인센티브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당하고 있다. 공정을 보상을 원하는 대부분의 MZ 세대는 위치와 상이한 책 내용이라는 부분이 다소 아쉬웠지만 회사에서 가장 어렵다는 성과의 선정, 보상, 민감도 결정 등에 대한 주요한 이론들을 알아갈 수 있었다는 점만은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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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제작 무작정 따라하기 -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로웰씨.시안 지음 / 길벗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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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웹툰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가까운 지인 중에도 웹툰 작가가 있다. 웹툰은 그림이라 기본적인 그림 실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디지털 환경에서 그림을 그리는 법이 익숙해져야 한다. 그림을 그리는 툴로는 클립 스튜디오, 포토샵, 일러스터레이터, 포토 크래프트, 메디방 등등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있다. 이 책은 아이패드와 메디방을 이용한 방법과 포토샵으로 그리는 법을 설명하고 있다.


  웹툰 작가가 일주일에 한 편 올리면서도 마감에 쫓기는지 알 것 같은 이 책은 길벗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길벗 출판사에서 출판하고 있는 웹툰 시리즈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시리즈가 아닐까 싶다.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한 준비물부터 장르 소개 그리고 플랫폼 소개까지 이어지고 있다. 소재와 시놉시스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무료 이미지 등을 구할 수 있는 방법 등도 소개하고 있다.


  Part 2부터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따라 그려보며 실습을 할 수 있었다. 예제 파일은 길벗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도서를 검색하면 관련 자료를 찾을 수 있다.


메디방 예제와 포토샵 예제가 모두 들어 있으므로 따라 할 때 가져와서 사용하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실습은 간단한 애플리케이션 사용법부터 예제 파일을 이용한 스케치, 선 따기, 채색하기, 특수 효과 연출하기 등의 웹툰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쉽게 따라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포토샵이나 메디방에 익숙하다면 조금 더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웹툰 제작의 전반적인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예를 가지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리고 캐릭터를 만들어 가다 보면 분명 나만의 웹툰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간단한 1컷 그림이라도 성공해 보는 경험을 한다면 웹툰 작가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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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의 토성
마스다 미리 지음, 이소담 옮김 / 이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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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살 사춘기에 접어들만한 나이인 안나. 그녀의 아빠도 오빠도 우주를 참 좋아한다. 특히 오빠는 대학교에서 마저도 우주를 알아가기 위한 공부를 한다. 오빠의 우주 사랑은 참 유별나다. 잔잔한 호수 같이 한결같은 오빠가 유별나다고 생각하지만 그녀에게는 특별하다. 


  사춘기 소녀를 우주 이야기로 위로하는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는 이봄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어볼 수 있었다.


  평범한 소녀의 심리를 다루는 이야기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평온했다. 자칫 너무 평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의문이나 이질감을 느낄만한 곳은 없었다. 사춘기 소녀의 감성은 나조차도 이해할 수 있는 고민이었으니까. 그런 평범하고 편안함이 좋았다. 엉뚱하게 의문을 품고 쉽게 수긍하기도 하는 그 심리가 귀엽기도 했다.


  우주에 비하면서 지구는 혹은 인간은 너무 미약한 존재라는 논리로 동생을 위로하는 오빠지만 꽤나 설득력 있다. 사실 설득력이 있다기보다는 무심해 보이지만 다정한 츤데레 같은 오빠의 말은 그냥 받아 드리고 싶은 마음이랄까. 사실 오빠에 대해 의문점이 많아 보이지만 안나도 그런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


  지구를 향하는 소행성이 무려 800개에 다다르는데 오늘 하루도 무사한 것은 운이 좋다는 거라는 말도 안 되지만 위로되는 말이 좋았다. 하루도 특별하지 않은 날이 없다며 오늘은 갈릴레이가 토성의 띠가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편지를 적은 날이야 라고 말하는 진지하면서도 천진난만함을 잃지 않은 모습이 좋았다. 고기를 못 먹어 굶다시피 한 동생을 위해 바나나를 부엌에서 가져와 나누는 모습. 고민을 많은 안나를 데리고 천문대에 가서 별을 보여주는 모습. 그런 오빠는 우주를 사랑하는 만큼 동생을 사랑하고 있었던 것 같고 우주에 관심을 가졌듯 동생에게 관심을 보였던 것 같다.


  평범했지만 생생히 떠올릴 수 있는 그 시절의 감각을 펼쳐 놓은 듯했다. 평범한 학교 생활, 짝사랑, 부모님의 잔소리 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빨리 자라고 싶었던 마음까지도. 14살 소녀의 솔직하고 촘촘하게 이어진 일상에서 추억과 함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어른이 되고 싶었던 어른은 어쩌면 거의 없지 않을까 싶어.

자기도 모르게 어른이라고 불리기 시작해서 다들 꽤 놀라지 않았을까?


라고 얘기하는 아빠의 말에 십분 공감하면서, 어느새 아저씨가 된 나는 할아버지로 향해 열심히 나아가고 있다. 추억 반 그리고 애들이 14세가 되면 이런 느낌을 받을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마스다 미리 특유의 잔잔함과 조금은 엉뚱함이 있어 좋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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