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의 나날
시바타 쇼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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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흐르고 있었다. 지금까지 반짝거렸던 별이 스르륵 사라지자 그 옆에서 다른 별이 깜박거렸다. 하지만 그것도 이내 사라지고 또다른 곳에서 다른 별이 빛나기 시작했다. 나는 아, 저것이 사람의 생명이구나 하는 감상적인 생각을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저 별이 사라지듯이 생명이 사라지는 순간, 사람은 대체 무엇을 떠올릴까 생각했다."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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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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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비밀수첩이다. 어디나 넣어 가지고 다니며 읽고 싶은 아름다운 책입니다. 시간날 때마다 꺼내 어느 부분이라도 읽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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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My Style - 내 몸과 내 옷으로 만드는 스타일
최경원 지음 / 미니멈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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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의 베르...』가 색이었다면 이책은 형태에 대한 것이다. 시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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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 도시 그리고 추억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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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박물관을 읽고 오르한 파묵이라는 작가에 대해 좀더 알고 싶어졌다.  내이름은 빨강을  읽어보았다.  그리고 다시 이 자전적 에세이를 보았다.  앞서 읽은 두 소설의 배경이 되는 도시 이스탄불의 독특한 정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서야 그의 작품속의 퍼즐같은 의문점이 조금씩 해결되는 느낌이 든다. 

흔히 이스탄불하면 성소피아성당이나 블루모스크를 떠올리지만 오르한 파묵 자신이 나고 자라 살고있는 이스탄불에는 보스포루스 해변과 니샨타쉬의 가족아파트, 가난한 변두리 마을의 기억만이 가득하다.

레이스커튼이 내려진 실내로 스며드는 햇빛, 어둑한 방안의 오래된 사진과 화장대위의 물건들, 대가족,부모의 불화와 형과의 경쟁...  

이 책을 읽고 이스탄불에 가게 되면 눈으로 관광지를 훑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이스탄불의 비애의 정서를 더듬고 유추하고 느껴보려는 시도를 하게 될 것이 틀림없다. 

겉표지를 벗겨내면 빨강색의 하드커버가도 무척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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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는 순간, 떠나고 싶게 했던 책을 추천해 주세요!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류시화 지음 / 열림원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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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해운대 해변 파라솔아래서 읽었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가끔 불어왔고 누워 이 책을 읽으며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 떠난 곳, 그곳이 꼭 인도가 아니어도 복작거리는 여름의 해수욕장 한가운데서라도 마음의 평화와 신선한 행복감을 안겨주는 사랑스러운 책입니다. 

여행가방에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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