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책 읽기 - 인생의 답을 찾아 주는 52주 독서테라피
양창삼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그저 사는 게 버겁다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한다. 아니 매 순간순간 한다고 봐야 맞을 것 같다. 그런데 이런 나에게 친구가 한마디 던진 적이 있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힘이 드냐고? 나는 선뜻 대답하지 못했다. 그저 막연히 힘들어 답답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을뿐 나의 원초적인 문제가 무엇이지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내 삶의 고통의 원인을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것을 해결하기위해 내가 어떻게 다가서느냐하는 방법론의 문제였던 것 같다. 그 친구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말고 단순하게 생각하라고 말을 했다. 가령 술이 문제면 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세상이 자신에 생각대로만 된다면 고민하는 사람, 고통받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알면서도 안되는 게 인생이고 삶이 것 같다. 그래서 살아있는 한 고민은 계속해야 된다는 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생에 정답은 없겠지만 분명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예를 들고 답을 주는 게 바로 저자의 책이다. 책 표지 카피를 보면 인생의 답을 찾아 주는 52주 독서테라피되어 있다. 물론 인생의 정답을 준다는 의미는 아니다. 자신에게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겠다는 의미이다. 고기를 주는 것보다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라는 말처럼 저자는 1년 52주를 52가지 주제를 가지고 그 주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그 주제에 맞는 책을 1권씩 알려주고 잇다. 무론 그 주제라는 게 바로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삶의 문제들이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의 종류가 과연 몇가지나 될까? 모두들 엄청나게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그것들을 글로 써보라고 하면 몇가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그 문제를 52가지로 세분화하여 우리에게 답을 찾아가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물론 매주 자신이 갖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거기에 적합한 내용을 찾아 저자가 말한 책을 읽어 자신의 문제의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이 책은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지 못하더라도 52가지 주제를 보며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해 저자가 써 놓은 내용만이라도 이해하더라도 삶의 큰 위안이 될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책장에 꽂아두지 않고 책상 위에 항상 두고 힘들 때마다 주제에 맞는 내용을 읽으려고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