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s Image Tuning, Second Edition - 내 남자를 튜닝하라
황정선 지음 / 황금부엉이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그 사람의 스타일이다.' 나는 이 말을 확신하고 있다. 세일즈 업종에 3년정도 일을 했었는데 같은 종류의상품을 파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데 자신의 연고시장을 벗어나서 처음보는 사람에게 물건을 구매하기까지 이르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처음에 어떻게 보여지는 것이다. 아마도 그래서 세일즈 맨의 대부분이 수트를 입는다. 하지만 같은 수트를 입는다고 해도 사람이 달라지면 다르게 보이 듯이 이제는 자신이 어떻게 소화해서 연출하는냐가 차이를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이런 점에서 나는 거의 백지 상태나 다름없다. 물론 주위사람들에게 옷을 못입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드물지만 항상 제대로 입고 싶은 욕심은 가지고 있었다. 지금까지 신발은 계절에 상관없이 구두2켤레를 번갈아 가면서 신었고 수트는 계정에 맞게 2~3벌 정도 돌아가면서 입었는 데 이 책을 보면서 정말 내가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남성 재킷과 셔츠, 팬츠 정말 머리가 아플 정도로 많은 스타일이 있는 줄은 정말 몰랐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까지 수트를 입은 게 정말 아무 개념없이 입고 다녔구나하는 생각을 책을 읽는 동안 떨쳐버릴 수 없었다. 

본문에 나와있듯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3요소에는 시각적인 것들과 청각적인 것들, 마지막으로 말의 내용이 잇다고 한다. 그중에서 첫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시각적인 것인 겉모습이라고 한다. 그것이 55%정도 차지 한다고 하니 스타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상 냉정한 비지니스 사회에서 승리하기는 무척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태도나 표정은 마음에 상태에 따라서 변할 수 있지만, 옷차림이나 머리모양 등 스타일을 가다듬는 것은 마음의 상태와 별개로 연출할 수 있기에 깔끔한 스타일은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호감도를 올리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저자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스타일에 대한 정의를 다음과 같이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솔직히 나는 스타일이라는 말을 머리속에는 맴도는데 어떻게 설명할 줄 몰랐는 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되어 무척 좋았다. 저자가 말하는 스타일이란 단순히 잘 차려 입은 수트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용모, 헤어 스타일, 스킨 케어, 자세, 걸음걸이 등 눈으로 보여지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고 한다. 그리고 유행하는 것만을 갖추거나 명품으로 몸을 감싸고 있다고 해서 진정한 스타일이 드러나지는 않는다고 한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바로 이런 것이다.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그렇다고 기준을 벗어나지 않는 나만의 스타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그러면서 저자는 스타일에 신경쓴다는 것은 상사와 동료, 거래처 등 만나는 상대에게 일에 대한 성의나 열의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깔끔하게 스타일을 연출해서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주고, 비지니스 기회를 넓혀 나가는 기회를 잡아보자고 저자는 말을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실용서 중에 최고이다. 그만큼 나에게는 소중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책이다. 앞으로 항상 내 곁에 두고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그날까지 좋은 선생님이라 생각하며 읽고 또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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