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나의 힘 - 이완반응과 마음챙김을 통한 성공적인 스트레스 관리
장현갑 지음 / 불광출판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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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적당한 긴장은 필요한 것 같다. 너무 느슨해도 너무 빡빡해도 삶에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그 균형이라는 게 쉬운 것이 아니다. 적어도 나에게 만은. 아니 다른 사람도 비슷하겠지만. 참 삶이라는 게 생각만큼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것 같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점만은 뚜렷하게 나에게 다가서는 듯하다. 다는 모든 것은 한치 앞도 알수 없겠는 데 오직 단 하나 인생이라는 놈만 조금 알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10년 후의 어떻게 변할 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지금 살아온 나의 인생의 궤적에서 그리 큰 이탈을 없을 꺼라 생각한다. 그럼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을 10년 후에도 여전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니 조금은 지겹다는 생각이다. 그렇다 인생은 지겹고 따분하고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다. 매일 같은 것을 고민하고 있어도 눈에 띤 결과물은 볼 수가 없으니 자꾸 자극적이 것에만 눈이 돌아가는 게 인지상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포기하지도 못하고 정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것이 인생일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갈수록 나에게 필요한 단어들이 있다. 균형, 조화, 관리...하지만 그 단어들이 쉽게 내것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의지가 부족해서 그러하겠지만. 저자의 '궁하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고, 통하면 길이 열린다' 주역의 한 구절을 인용한 것처럼 아직 절실하지 않기에 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성격이라는 게 그리 쉽게 변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순간순간 밀려는 오만가지의 감정을 자신이 우너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이세상에 스트레스라는 게 있을 수 없지 않을까? 지금도 머리속으로는 중요한 일을 해야한다고 하면서도 제때에 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단지 게으르기에 그런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다 나는 이점을 명쾌하게 알고 싶지만 아직은 내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면 다시 인생이라는 것으로 돌아가서 러스킨의 말처럼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그 무언가로 채워지는 것이지 않을 까 싶다.  저자는 그 무언가를 이완법과 명상법으로 채우자것이다. 한번 아니 계속해서 실천해 볼 만한 내용이다.

책을 읽으면서 호흡법이나 명상법과 같은 유용한 것들로 적절히 스트레스를 대처한다면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저자의 말처럼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상황은 바꿀 수 없다 하더라도 스트레스에 대한 지각을 바꾸고 또 그상황에 보다 적절하게 대응하는 반응 또한 선택할 수 있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그것들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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