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삶
김태광 지음 / 문이당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 현재의 나의 인생은 어떤가? 나는 잘 살아왔고 현재 잘 살고 있는가?

-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삶의 목표는 가지고 있는가?

-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위의 4가지 질문에 정확히 답할 수 있는 것은 첫번째뿐이다.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나를 만족시키는 답을 찾지 못했다. 다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의 인생이 그다지 진지하지 않았다는 것 뿐이다. 그런데 더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은 앞으로도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것이 나를 더욱 힘빠지게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힘을 얻은 것은 사실이다. 작가가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자 하는 부분은 정말 쉽고 평이하게 에게 다가선 것 같다. 그래서 힘이 빠져 있는 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다. 특히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하고 있던 것들을 실천할 수 있게끔 해주었던 것 같다. 하면 된다는 신념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거기에다 상상을 더한 자기 암시까지 갖춘다면 그 어떤일이라도 가능해진다라는 작가의 말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알고 있는 내용도 많이 있었지만 예를 든 내용마다 나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솔직히 얼마큼 내 자신이 변할 수 있을지 자신은 못하겠지만 나에게 많은 힘을 실어 준 것 같다. 

작가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가 인생의 절반이상을 감옥이라는 곳에서 보낸 강우영이라는 사람이고 말을 하면서 곳곳에 강우영씨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전달해 주고 있다. 그런데 항상 느끼고 있는 부분이지만 왜 나와 같이 어리석은 사람들은 소중한지 알면서도 그 소중함을 모른 채 지내면서 꼭 그것을 잃은 후에야 후회를 하는 지 모르겠다. 강우영씨도 아직도 10년이라는 시간을 그곳에서 보내야 한다. 그때가 되면 그의 자녀들이 20대 후반이 된다고 한다. 그는 지금 참회의 눈물을 흘리면서 범죄예방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한평남직한 좁은 공간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전과9범이라고 한다. 전과9범이라면 범죄를 한두번 저지른 게 아닐텐데 왜 이제서야 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았을까? 그것도 적지 않은 나이일테데 말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현실을 비관하며 같은 실수를 그만큼 저지를 수 있을까 나는 여러번 생각해봤다. 그리고 강우영씨 부모님들은 정말로 헌신적은 부모였던 것 같다. 그런데 그는 가난이 싫다고 자신의 인생을 그렇게 내팽게칠수 있었지는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 게다가 결혼까지 하고 슬하에 2명의 자식까지 있는데 말이다. 솔직히 왜 지금의 깨달음이 그때는 오지 않았을까 나는 불만이다. 그의 가족 상황을 볼때 그는 그러면 정말 안되는 상황이다. 참 인생이란 놈은 괴물과 같은 것이라는 걸 다시금 느낀다. 나도 현재 제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강우영씨의 인생을 보면서 정말 많을 걸 느꼈다. 그러면서 나는 한가지 간절한 바램을 가져 본다. 정말 후회없는 삶을 살게 해달라고. 마지막으로 에밀 쿠에의 말을 내가슴 깊이 간직하고자 한다.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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