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CEO 특강 2 - 글로벌 리더 EBS CEO 특강 2
『EBS CEO 특강』제작팀 지음 / 마리북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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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특강2란 책의 첫장을 넘기며 적자생존의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그들의 생각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거기에는 나만의 욕심이 조금은 깔려있다. 그것은 아직도 제 앞가림을 하지 못하고 있는 나에게 어디로 가면 최소한 내 인생을 정상궤도에 올릴 수 있는 길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심이다. 물론 책 1권 읽고 그 길을 찾을 수 있다면 세상에 방황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겠지만, 적어도 방향제시나 사고의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실은 아직도 제갈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한심하기 그지없지만.
머리말에서 안목이라는 단어에 대한 정의는 정말 나에게 필요한 공기와 같은 것이었다. 안목(眼目)이란 ‘볼 수 없는 대상의 구조와 흐름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한다. 물론 이것은 그들이 지금의 자리까지의 세월동안 수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공부하면서 자신만의 독특한 시야를 가질 수 있었으리라 나는 생각한다. 이 부분에서 ADT 이혁병 회장의 글의 한 부분이 가슴에 무척이나 와 닿았다. “30여 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도 많았다. 지나서 생각해 보니 그 힘든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힘든 상황에 처했던 그때 당시는 똑같이 반복되는 하루하루가 숨이 막혔고, 10년 후 20년 후를 그려보면 확실한 이미지보다는 막연한 이미지만 떠오를 뿐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 ‘이렇게 해서 내 앞날의 무슨 큰 영화가 있겠는가’하는 상실감과 좌절감이 밀려올 때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정말 현재 내 상황을 대변해주는 글귀들이다. 물론 상황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남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서 그 자리에 올라갈 수는 절대 불가능하리라 나는 생각한다. 각고의 노력 끝에 그 자리에 설 수 있었을 것이다. 거기에 남들과 다른 시야나 견해, 즉 머리말에서 말한 안목이 더해져 지금의 그들을 만들었을 것이다.
혼자가 아닌 수천 명을 이끄는 리더로써 그들만의 독특한 경영철학이나 원칙들은 귀담아 들어야겠다. 비록 소시민인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그들에게는 공통분모가 있었던 것 같다. 고객중심, 직원중심 등은 그들의 글에서 빠지지 않았다. 결국 기업도 사람들의 집합체이기에 직원이 중요하며, 고객이 없으면 기업은 존재가치가 없기에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었다. 덧붙여 각각의 CEO들이 강조했지만, 특히 FedEX코리아 채은미 지사장이 passion(열정)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com을 붙여 compassion(배려)도 강조한 부분은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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