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하는 힘 - 우유부단한 당신을 위한 결정력 높이기 프로젝트
미타니 코지 지음, 고정아 옮김 / 영진미디어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인생이 선택의 연속이라 했는데 과연 나는 제때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있는지 궁금하던 참에 ‘결정하는 힘’이라는 책을 접하게 됐다. 물론 이 책을 통해 내 인생의 반전이나 전화점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내심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어 나갈수록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었다. 그렇다고 읽을 필요가 전혀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최소한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일상생활에 상당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최소한의 전제가 되는 부분을 생각할 때 나에게 필요한 부분은 저자가 말하는 부분보다는 그 전단계이지 않나 생각한다. 그럼 저자가 책 전체를 통해 강조한 부분을 먼저 말을 해 보면,
- 결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요한 것을 차이가 아닌 중대성에 따라 결정한다.
- 중요한 것에서부터 3단계에 걸쳐 생각한다.
- 대전략과 효용과 수단
- 논의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조화하여 전달한다.
- 회피하지 않고 맞서는 Q&A법
- 실행하기 위한 두가지 희사법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조직의 의사결정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법들에 대해 실례를 들어가며 설명을 해 주고 있다. 물론 좋은 내용들이다. 특히 중요사고와 희사법에 대한 부분은 정말 좋았고 또한 효과적인 Q&A법을 위해 구조화하여 전달하면 의미없는 회의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유달리 회의가 많았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며 책을 읽으니 무척 유용한 정보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데 나는 조직의 의사결정보다는 내 인생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관심이 있었기에 그 부분을 신경을 써가며 책을 읽었는데 저자는 직장을 옮기는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해 주어 나의 섭섭함을 조금은 달래주었다. 하지만 내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런지 조금은 허전했다. 물론 저자의 말대로 먼저 차이가 아닌 중대성을 기준으로 결정하라는 말은 동의한다. 그런데 그 중대성의 판단이 어려울 때는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자는 설명해 준다. 하지만 나는 무엇이 중요한지 자체가 불분명할 때나 중요도가 비슷한 경우 선택의 경우 등 나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 주는 데 있어서는 조금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지만 희사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또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기본기를 배운 다음 반복해서 연습해야 하고, 연습보다 학습이 쉽기 때문에 배운 기술을 제대로 연습하지 않거나, 조금만 연습하고서 금세 다른 기술을 연습하려고 하는 일반 사람들의 습성을 이야기 해주는 부분은 특히나 나에게는 의미가 있었다. 역시 습관이나 기술 등에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복이 중요하고 대상의 범위도 좁혀야 된다는 인생을 살면서 간과하기 부분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