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고노스케, 위기를 기회로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의 지혜
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남상진.김상규 옮김 / 청림출판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그리 긴 삶을 살아온 것은 아니지만 인생을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 내지는 효율적으로 살 수 있을 지 항상 고민하는 나에게 인생 선배들의 책이란 정말 말할 수 없이 소중하다. 읽고 또 읽어도 아직은 머릿속에서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것 같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하다보면 분명히 부지불식간에 정립이 되어 가치관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독서를 시작한 지는 얼마돼지 않았지만 독서가 매일 힘들어하는 나에게 많은 위로가 되고 또한 희망이라는 나무를 심어주는 것 같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책을 막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서 책장에 꽂혀있는 ‘계속하는 힘’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내용의 상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나 평이한 문체로 우리가 잊기 쉬운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내용을 가진 책이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책도 내가 생각하기에 비슷한 내용을 가지며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도 비슷한 것 같았다. 너무나 평범하지만 그래서 쉽게 간과하고 지나쳐버린 세상살이의 진리와도 같은 내용을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일본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나는 생각한다. 우리나라와 비교하자면 삼성 창업자 이병철회장과 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파나소닉’과 ‘내쇼날’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그가 20대 초반의 어린나이에 회사를 설립하고 일본최대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본인이 경험하고 실천해 온 가치관, 철학은 과연 무엇일까? 엄청나게 거창할 것 같지만 알고보고 평범하기 그지 없는 것 같다. 정말 이 책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결의, 사명감, 진지함, 자신감, 배려 ,끈기, 신뢰 등과 같은 것들을 사회관, 사업관, 인생관이라는 가치로 승화시켜 개인의 인생뿐만 아니라 기업의 경영이념 나아가 국가에까지 확장시켜 나가면 실패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게 저자의 생각인 것 같다. 얼마나 멋진가? 저자가 말하는 대로 생각하고 실천하면 언제나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성공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없다는데, 물론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한번 해 본다고 해서 손해볼 것 없는 장사인 것 같다. 아니 100%이익이 되는 장사이다. 다만 중간에 포기만 하지 않으면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부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몇 개를 적어본다.

“살다보면 어려울 때가 있게 마련이다. 곤란할 때일수록 더욱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가짐과 의지를 굳건히 해야 한다. 또한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할 일을 단호하게 수행해나가야 한다. 이렇게 노력하다 보면 이전에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지혜가 반드시 샘솟을 것이다. 또 그 지혜를 바탕으로 자신의 일에 몰두한다면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창조적인 발사이 떠오를 것이다. 더불어 이런 믿음은 어려움에 직면해도 더욱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고, 안도감을 준다.” -p14

“결국 어려움을 극복하는 최고의 방법은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를 굳건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과감하게 역경에 맞설 수 있는 정신력을 확립해야만 한다. 이런 자세야말로 어렵고 험난한 길을 당당히 걸어가기 위한 첫걸음일 것이다.” -p17

“사업을 하면서 손해를 본다는 건 결국 전투에서 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는 진지함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결과다. 사업은 하면 할수록 이익이 생기는 것이며 손해는 절대로 있을수 없다. 손해를 본다면 그 사람의 사업관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업의 기본이다.” -p 20

정말 매 소제목의 내용마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전혀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고 지나친 부분을 저자가 짚어주는 부분도 너무나 많았다. 힘들 때마다 한번 씩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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