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민 지음, 정마린 그림 / 쌤앤파커스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힘들고 생각이 많아질 때 찾게 되는 에세이. 에세이를 읽다 보면 저자는 어떤 고민이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힘들 때 찾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 힘들어하는 것들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구나 라는 생각에 위로를 받게 된다.

 

쌤앤파커스 출판사에서 출간한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은 페이스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저자 김수민이 쓴 에세이다. 누군가는 '현실을 직시하라' 라며 차갑게, 냉정하게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사회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으로만 말해야 할까? 그렇게 한다면 상처받은 마음이 치유도 되지 않고 위로받는 느낌도 나지 않을 것이다.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에서 저자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저 내 옆에 있는 정말 친한 친구처럼 따뜻한 말로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준다. 정말 친하더라도 주변 사람에게 말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앓고 있는 것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으며 충분히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다.

 

황금 연휴라고 불리는 5월 첫째주이다. 뉴스에서는 해외로 여행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또 다른 뉴스에서는 공부 때문에 미안해서 연휴인데도 가족들도 못보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니 많이 지쳐보였다. 공부를 하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이런 연휴에는 오래 걸리지 않으니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을 읽으며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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