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지, 미지의 세계, 아르테팝, 2016
표지의 큼지막한 그림과 독특한 그림체가 끌려서 이 컬러링북을 칠하기 시작했습니다.
작가 서미지가 쓴 《미지의 세계》가 다른 컬러링북과 다른 점은 바로 '어른을 위한 동화'가 담겨있다는 점이에요~
이 책의 앞 부분에는 작가 서미지가 그린 그림과
짧은 글이 함께 있어요.
이 짧은 글들을 계속 읽어가면 이야기가 된답니다. 단순히 컬러링을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이야기를 읽고, 그림을 보니까 그 느낌이 더 와닿는 것 같아요~
작가 서미지의 그림은 큼지막하고, 뭔가 독특한 느낌이 들어요. 거침없이 그린 듯한 느낌이랄까...
작가가 말하는 미지의 세계 이야기가 끝나면 이제 나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나와요.
본격적으로 컬러링을 할 수 있고, 그 옆에는 앞서 봤던 동화처럼 나만의 미지의 세계 이야기를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앞에서 봤던 작가의 그림이 그대로 컬러링을 할 수 있는 그림으로 있어요.
이 컬러링북을 통해 작가 서미지를 알게 됐는데, 작가의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표지에도 있었던 이 그림을 제일 먼저 칠해봤어요.
머리를 뭔가 우주 느낌이 나도록 칠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안된... 얼굴과 머리 칠하는데 은근 오래걸리더라구요... 그래서 아직 배경은 칠하지 못했어요 ㅠ_ㅠ 조만간 배경까지 해서 '사진 한 장' 카테고리에 올리겠습니당
어른이 동화를? 처음에는 뭔가 유치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읽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내가 상상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는 느낌으로 원하는대로 색을 칠하면 훨씬 힐링되고 좋을 것 같아요. 한 편의 아름다운 동화를 읽으며 컬러링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서미지의 《미지의 세계》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