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 - 만들며 즐겁고 선물하며 행복한 사계절 수세미 시간순삭 원데이 클래스 3
이서진 지음 / 길벗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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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지금 결제 내역을 살펴보니 딱 1년 전 오늘이네요.)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뭐 새로운 게 없을까 생각하다가, 동생이 갑자기 뜨개질 해보고 싶지 않냐며 부랴부랴 다이소에서 재료들을 사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였나... CA시간에 해 본 이후로 오랜만에 한 코바늘이었어요. 일반 실이 아니라 수세미 실이다 보니 까실까실 하기도 하고, 코가 잘 보이지 않아서 처음엔 어렵기도 했지만 하다 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저는 손으로 뭔가 하는 걸 좋아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예쁜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새롭게 하고 싶은 취미 활동이 있어도 '결국 이건 쓸모가 없을거야.' 하면서 시작조차 안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런데 수세미는 그렇지 않습니다. 설거지 하지 않는 집은 거의 없으니 누구에게나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어요.


새로 출간 된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의 표지를 보니 잠시 멈췄던 수세미 만들기를 다시 하고 싶어졌습니다. 구석에 있었던 수세미 실과 코바늘을 꺼내 책 페이지를 넘겨 보면서 어떤 수세미를 만들까 고민하는 시간조차 행복했어요.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10가지 기법을 차례대로 알려 주면서 해당 기법으로 완성할 수 있는 수세미 뜨는 방법을 바로바로 알려줍니다. 또한 책 속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영상으로도 확인 할 수 있어, 수세미 뜨기를 처음 하시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시작하고 수세미 하나를 완성하실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점이 계절별로 어울리는 수세미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이었습니다. 수세미는 위생상 2~3주에 한 번씩 바꿔 주는 게 좋은데, 그때마다 똑같은 모양의 수세미를 선물하기도 좀 그렇고 고민하는 것도 일이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는 그런 고민을 확 덜어 주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유튜브나 책을 보면서 수세미를 만들다 보면 제가 원하는 모양대로 수세미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요.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의 마지막에 나만의 수세미 도안 그리는 방법을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아직까지는 따라 만들기에 바쁘지만, 좀 더 익숙해진 후에는 저만의 도안을 만들어서 수세미를 뜨고 싶어요.


이제 곧 설이 다가오죠. 마침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의 '봄' 파트에서 '福'이 적힌 수세미 뜨는 법을 알려 주어서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 가족들도 한번에 보지 못해서 복 수세미 선물이라도 드릴까 하여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취미 생활도 즐기면서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작은 선물도 줄 수 있는 예쁜 코바늘 수세미를 만들고 싶다면 《코바늘 수세미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기초 기법부터 차근차근 다양한 수세미를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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