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는 주식책

실전 증권사관학교 X파일 - 종목 발굴 이렇게 하라!, 개정증보판
장진영 지음 / 이레미디어 / 2021년 9월

지난 추석 연휴가 끝나고 연휴 후유증도 무서웠지만 저는 주식 시장이 열리는 게 제일 무서웠습니다. 우리나라 쉬는 동안 중국, 유럽, 미국 등 상황이 참 좋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3일 연속으로 떨어진 건 아니어서 타격이 그렇게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9/28)이 너무 안 좋았네요...

무튼 요즘 주식 시장이 전처럼 좋지만은 않아서 심란한 날들이 많습니다. 저만의 뚜렷한 매매 기법이 없어서 그런건지, 아직 덜 알아서 그런건지, 알아도 잘못 알고 있는건지... 주식에 대해 조금 더 공부 해야 할 것 같아서 이 책을 펼쳤습니다.

《실전 증권사관학교 X파일》은 국내 최대, 100만 명 회원의 <평생주식카페> 최고 운영자인 장진영 저자가 쓴 책으로, 어려운 내용을 실제 차트 및 그림과 함께 설명하여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이론 뿐만 아니라 실제 매매 방법까지도 자세히 적혀 있어요. 그리고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종목 발굴 비법까지 쏙쏙 담겨 있어 종목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이 책이 '주식 백과사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처음 보면 무슨 뜻인지 모를 용어들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거든요. 그래서 이미 주식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접해 본 분들은 기초편을 빠르게 넘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들은 기초편을 꼼꼼하게 읽어 보시면 좋고요. 저는 이미 주식 투자를 하고 있지만, 캔들 모양으로 주가를 예측하는 기초편 부분은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에 있는 '실전 매매 테크닉'은 앞에 설명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매수·매도하는 타이밍이 언제인지 한번에 정리해 주어서, 이론으로 잘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분들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감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동안 주가가 떨어지면 무조건 버티는 게 답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 시장을 겪어보니 버티는 것만으로는 답이 될 수 없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번 시장 무사히 잘 넘긴 후에는 《실전 증권사관학교 X파일》에서 터득한 종목 발굴 비법과 매매 기법을 적용해서 어느 시장에서든지 성공적인 투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처럼 최근 들어 수익을 잘 못 내고 계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