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예쁜 꽃 수채화 EJONG 수채화 기법 10
제나 레이니 지음, 정수영 그림 / EJONG(이종문화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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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은 뭔가 이래저래 바빠서 수채화 캘리그라피 취미 시간을 많이 가지지 못했습니다만, 여전히 캘리그라피화 수채화 일러스트를 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답니다. 클래스101 강의에서 정말 자세하고 다양한 수채화 캘리그라피를 배우고 있지만, 저는 더 많은 수채화 일러스트를 그리고 싶더라고요. 특히 꽃과 식물 일러스트를 활용한 수채화 캘리그라피를 많이 하기 때문에 더 다양한 꽃들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때 이종 출판사에서 나온 《매일매일 예쁜 꽃 수채화》가 제 눈에 띄었어요.

《매일매일 예쁜 꽃 수채화》는 인스타그램에서 수채화 작가로 유명한 제나 레이니가 쓴 두 번째 책입니다. 수채화 일러스트를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을 소개하는 것부터 독특하게 꽃 모양에 따라 꽃을 분류해 그리는 방법을 알려줘요. 뭔가 대충 그린 듯한 느낌이지만 예쁜 꽃 일러스트부터 세밀한 터치가 필요한 꽃까지 25개 이상의 꽃과 잎 그리는 방법을 그림과 글을 통해 알려줍니다. 저는 페이지를 넘겨보면서 해바라기가 눈에 띄어 해바라기를 그려보기로 했어요!



총 3단계로 나누어 설명이 되어 있는 해바라기 그리기입니다. 제일 먼저 중심 꽃을 그려주고, 그 다음엔 꽃잎과 줄기와 잎을 그린 후 마지막으로는 조금 더 풍부한 색감, 사실적인 일러스트를 위해 세부 묘사로 마무리합니다. 이 책에서는 어떤 용지와 어떤 붓, 어떤 물감을 사용하면 좋은지 앞 부분에 설명이 되어 있지만, 저는 강의를 들으면서 받은 것들이 있어 그 재료들을 사용했어요.



책에 설명 되어 있는 것처럼 저도 따라서 중심꽃부터 그렸습니다. 수채화 캘리그라피 강의를 들으면서 물 번짐에 대한 두려움은 조금 사라져 과감하게 쓱쓱 그렸어요. 그런 다음 제일 첫 번째 꽃잎을 그려주고, 바로 옆에 꽃잎을 그리지 않고 듬성듬성 그려주었습니다.



그런 다음 빈 공간을 채운다는 느낌으로 꽃잎들로 가득 채워줬어요. 수채화 일러스트이기 때문에 꽃잎이 겹치는 것도 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이렇게 그렸습니다. 그리고 줄기와 잎을 그려준 다음, 중심꽃과 꽃잎 세부 묘사를 해주고, 나름 수채화 캘리그라피 배웠다고 해바라기와 어울리는 문구도 위에 적어보았어요.

막상 다 그리고 나니 꽃잎이 너무 빼곡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약간 해바라기 같은 느낌이 덜한데, 그래도 꽃 색과 잎, 캘리그라피 문구를 통해 해바라기인 걸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수채화 꽃을 그리고 싶을 때 이 책을 보며 하나하나 감을 잡아나가야겠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저자가 직접 그리는 영상도 함께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글과 그림만 있다 보니까 수채화 일러스트 초보인 저에게는 그리는 방법을 이해하기가 살짝 어렵더라고요. 영상이 있었다면 더 차근차근 잘 따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꽃 수채화를 그리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처음이 어려울 뿐, 책의 제목처럼 매일매일 이 책에 나오는 꽃을 따라 그리다보면 점점 익숙해지고 책에 나온 꽃 외의 꽃들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수채화 일러스트 취미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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