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 - 경제학적 통찰의 힘을 길러주는 초단기 일주일 경제학 여행
장위치엔 지음, 정우석 옮김 / 베이직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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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


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는 직설적으로 말하면 ‘돈’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월급만 받고 한 푼 두 푼 모으면서 살다가는 도저히 살 수가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재테크에 관심이 갔는데, 이 재테크라는 것도 어디서부터 공부를 하고 시작해야할지… 한 번도 해보질 않았으니 그저 방대하게만 느껴지고, 시작할 엄두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경제’는 나랑 먼 학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요즘 들어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생각해보니 경제의 흐름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다는 것도 다른 책에서 본 것 같아요. 대학교의 한 학과 공부라고 생각하면 어려울 것 같고 양도 많을 것 같은데, 《경제학 진작 배울걸 그랬네》는 그 많은 양을 쉽게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책을 받고 페이지를 빠르게 넘기며 훑어봤는데, 처음 든 생각은 ‘이거 되게 교과서같이 생겼다!’였습니다. 올컬러판에 페이지 곳곳에 써있는 핵심 포인트, 많은 이미지 등이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오랜만에 학창 시절로 돌아가서 공부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조금 설레기도 했습니다.


이 책의 특징 또 하나는 요일별로 읽을 양이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딱 일주일만 하루하루 정해진 분량을 읽으면 경제학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게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페이지 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닌데, 저는 경제학을 처음 접해서 그런지 예를 들어가며 쉽게 풀어 쓴 책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책은 요일별로 나뉘어져 있지만, 자신의 이해도에 맞게 적당히 나눠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제학에 대해서 학습했다면, 꿀같은 주말에는 배운 경제학 내용을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을 갖습니다. 저에게 그런 날이 언제 올 지, 올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재테크 방법 중 최종 보스는 부동산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인 주말 파트에서는 집 구매에 대한 팁들이 담겨있어요. 모르고 덤벼들었다가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부동산. 이 파트만 봤더라면 더 혼란스러웠겠지만, 주중에 경제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보니 꼭 어렵지만은 않게 느껴졌습니다.


경제학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는 분들은 이 책으로 가볍게 시작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일주일보다 더 지나더라도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히 이해하며 읽으면 이제 뉴스를 보는데도 훨씬 수월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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