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육 현장에서 진짜 책읽기 방법을 전파하는 현직 교사이신 강백향 선생님~
블로그도 운영하고 계셨어요. 왜 몰랐을까요~ 더 늦기전에 만날 뵐 수 있어 다행이예요.
아이셋이 초등1학년, 4학년, 6학년이 되었네요.
"책 한권을 읽더라도 함께 이야기 나누고 생각하며 나의 삶에 반영하도록 해야한다,
삶에 대한 통찰의 기술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다"
"지식은사고 과정을 거쳐 나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량의 지식보다는 깊이와 경험이 필요하다.
얕은 수준의 지식은 방대하고도 손쉬운 인터넷 덕분에 누구나 소유할 수 있지 않은가
지식이라는 것은 나만의 방식으로 설명 가능한, 새롭고 경험적인 지식이어야 한다."
독서를 통해 변하지 않는 삶이라면, 헛된 글읽기라는 것,
참 많이 끄덕이며 공감했던 말씀들... 다독이 아닌 정독을 강조하시네요.
"두꺼운 책읽기는 제대로 읽기의 실천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이었던 프로젝트다.
도약의 순간을 맛보는 경험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책을 많이 읽었지만, 발전이 없는 아이들.
책을 폈다 금세 덮어 버리는 아이들,
얇고 그림 많은 책만 찾는 아이들까지 모두 도전할 수 있다.
두꺼운 책은 아이들이 싫어하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읽으려면 오래 걸리는 책이라는 오해다."
아이가 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기도 전에 방대한 책들(주로전집)로,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책읽기로 아이들을 몰아세운건 아닌지 반성하게 됐어요.
아이가 읽기 싫어하거나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책들(역사전집이라던가,내맘대로 사다놓은...)
자주 아이들에게 엄포를 놓아 그 책들을 억지로 읽히기도 했거든요.
초등생들이 되니, 교과와 연계되는 학습서위주로 글을 읽히는 등,
아이에게 진정한 이야들을 읽히려는 올바른 마음가짐이나 자세도 많이 부족했던 것 같구요.
다독이 좋은 거란 기대로 이것저것 많이 권했던것도 사실이예요.
많이 부끄러워요. 엄마인 저도 두꺼운 책은 엄두가 나지 않아,
아이에게 권한적도, 읽히려는 노력조자 한번 안했거든요.
두꺼운책에관한 많은 오해들...저도 그랬으니까요.
저,중,고학년에게 맞는 책들을 추천해주셔서 참고할 수 있어 더 좋으네요.
두꺼운 책읽기를 통해, 책을 멀리하고, 두려워하고,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의
변화하는 시간을 곁에서 꾸준한 격려와 꾸준한 프로그램으로 독려했던 강백향 선생님~
그 뜻을 받아 저도 아이와 15분 두꺼운 책읽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자유롭게 읽고, 토론하고 글을쓰는 미래의 아이들을 꿈꿔봅니다.
6학년인 아이는 아직도 엄마가 읽어주는 책이 좋다고해요~~
강백향선생님이 말씀하심 그대로 ~ 꾸준히~ 아이를 격려하고 다독이며
진정한 독서를 통해, 행복한 책읽기안에서 바르고 고운 아이들로 잘 키우고 싶어요.
엄마인 저도 함께 아이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성장하려 합니다.
좋은 가르침 기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