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수 있어 - 양희은 에세이
양희은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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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럴 수 있어 - 양희은

ෆ⃛ 이게 행복이지, 행복이 뭐 별건가 싶다.
ෆ⃛ ‘다 자기 생긴 대로지, 뭐. 더도 덜도 아니지. 그러라 그래.’
ෆ⃛ 넉넉하게 많이 웃으면 못 이겨낼 것도 없다.
ෆ⃛ 결국 아무리 가까운 듯 보이는 두 개의 작은 별도 서로 몇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듯, 사람끼리의 한계가 그만큼이지 싶다.
ෆ⃛ 배움의 값이 얼마나 큰가. 잘 견뎠다고, 잘 지나왔다고 말해주고 싶다.
ෆ⃛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후회 없이 더 많이 소통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ෆ⃛ 엄마랑 우리가 함께 있다는 따뜻함이 느껴져 눈물이 핑 돈다.
ෆ⃛ 기가 막힌 타이밍에 서로의 인생에 자연스럽게 등장해주는 것, 이것이 인연이다.
ෆ⃛ 좋은 사람과 만나서 마음을 나누니 그걸로 충분했다.
ෆ⃛ 내가 짊어질 수 있는 가방의 무게와 부피, 그 정도면 길에서도 넉넉하리라.
ෆ⃛ 고달픈 하루, 되도록 즐겁고 좋은 얼굴로 손님을 대하는 게 자기 하루의 신조란다.
ෆ⃛ 누구나 그런 한두 사람만 있으면 된다. 자기의 모든 것을 설명 없이도 알아줄 친구. 착착 맞아떨어지는 찰떡궁합의 임자. 그런 친구가 내게는 살아갈 힘이 되었다.
ෆ⃛ 내 편이 있다는 믿음이 하루하루 살아내는 큰 힘이 된다.
ෆ⃛ 무슨 대단한 계획보다 그냥 하루하루를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ෆ⃛ 말없이 적막하게 있는 게 내게는 쉼이다.
ෆ⃛ “차는 인생이고 인생은 차다. 즉 얾마만큼의 고난과 얼마만큼의 전환점을 겪어내면 차처럼 우리 인생도 성숙해나갈 것이다.”
ෆ⃛ 누구나 자기 삶의 무게가 제일 무겁다. 상처 없이 타인의 불행에 어찌 공감할 수 있을까?
ෆ⃛ “다른 사람의 신발을 신고 걸어보기 전에 판단하지 마라.” 타인의 입장이 되어보기 전에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다.

“괜찮아.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

“그럴 수 있어” 자주 따라하곤 하는데
책 서평단 모집한다고 해서 너무 반갑고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 했습니다 ㅎㅎ 😃

서평단에 참여하게 되어 책을 받았는데 솔직히 걱정했었어요. 나이 차이가 많이(?)나서 양희은 선생님(?)의 에세이가 나와 잘 맞을까 책 읽을 때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싶어 다른 사람한테 기회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괜한 걱정이었어요.
오랜만에 책을 통해 위로받고 감동했습니다.

책에서는 한 번도 인생 선배로서 사회 선배로서 등
가르치는 내용이 하나 없고 전부 공감과 겸손 내려놓음 뿐이었어요.

옛것을 고집하는 게 아니고 젊은 사람들의 세대를 함께 즐기고, 기회를 주고, 후배라도 배울 부분은 배우자는 그 겸손한 마음이 너무 멋졌습니다.

선생님께서 좋은 사람이라 좋은 사람들이 곁에 가득 함께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선생님에 대해 아는 부분이 하나도 없지만 그래서 조심스럽지만 감히(?) 책 속에서 보여진 선생님을 생각하면 너무 존경스럽고 멋졌습니다.

앞으로 선생님께서 건강하시고 또 좋고 행복한 일이 더 많으시길 멀리서 기도하겠습니다. ♡⃛⁺


책 제공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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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의 부활
김서하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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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루의 부활 - 김서하

*・☪︎·̩͙ 단 하루의 부활
•이곳에서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을 연결해주는 건 오로지 꽃뿐이니까.
•엄마 걱정하지마, 올해도 아빠가 꼭 부활할 거니까.
•이제는 엄마도, 나도, 진짜 아빠라고 확신했다. 일 년에 단 하루, 부활하는 아빠
•기억 속에서 죽지 않으면 살아 있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단 하루의 부활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너무 궁금했는데
휴우 드됴 의미를 알게되어 너무 속이 시원합니다.
분명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 그렇게 믿고 싶은 믿게되는 상황이 슬프기도 공감이 되기도 마지막엔 정말 진짜인가 싶었던 ‘단 하루의 부활’ 아직은 부모님의 부재를 공감할 순 없지만 그 마음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인 것 같아요.
“있을 때 잘 하자”

✧⋄⋆⋅⋆⋄✧⋄⋆⋅⋆⋄✧⋄⋆⋅⋆⋄✧⋄⋆⋅⋆⋄✧
*・☪︎·̩͙ 할머니의 방황
•벗다가 억지로 벗겨진 양말이 현관에서부터 내 발가락에 매달려왔다.
•일부러 세게 닫을 마음은 없었는데, 열어 둔 창문으로 훅 몰아친 바람이 방문을 팡하고 큰소리로 닫았다.
•고무신 모양의 흰색 변기가 너무 싫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보다, 삼촌들보다, 우리 가족보다, 갈색 수염이 덥수룩한 사진 속 외국 남자를 더 좋아했다.

ㅋㅋㅋ하... 진지하게 쓰신거라면 웃어서 죄송합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은 ’할머니의 방황‘ 단편 소설
잠-깐 할머니랑 살았었던 적이 있어 짠하게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실제 현생활에 누구나 무조건 겪어보았을 표현법 진짜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아! 갈색 수염이 덥수룩한 외국 남자 그 분 맞죠? ㅋㅋ

✧⋄⋆⋅⋆⋄✧⋄⋆⋅⋆⋄✧⋄⋆⋅⋆⋄✧⋄⋆⋅⋆⋄✧
*・☪︎·̩͙ 흔적
•누군가 나이 들면서 각자의 삶에 더 치중하기 때문이라 위로했지만, 한순간도 위로되지 않았다.

제일 공감이 되었던 ‘흔적’
차라리 위로를 하지 않는게 아무말도 하지 않는게 위로가 될 때가 있죠.

주인공의 흔적이 관계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 흔적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 스스로와의 관계대한 회복과 노력 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책 제공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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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트리
오가와 이토 지음, 권영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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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가 중요한 저에게
기존에는 쨍한 색감과 제가 좋아하는 그 느낌적인 느낌을 선호했다면
지금 선호하는 느낌은 서점, 카페, 주택 등 그런 느낌에 끌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패밀리 트리’ 이 책이 눈에 뾰-옹! 너무 읽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ㅎㅎ

‘패밀리 트리’라는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점점 더워지는 이 날씨에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좋아하는 간식 옆에 두고 읽으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하고 있는데 너무 햄보케요)

저는 책을 읽을 때 먼저 책표지를 보고, 책 제목을 읽고 어떤 내용인지 또 제목은 어떤 의미인지 미리 생각해보는걸 좋아해요.
지금 읽고 있는 중인데 ‘패밀리 트리’라는 뜻이 무엇인지 아직 안나와서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책 읽기 전 책 제목을 먼저 읽고 어떤 뜻이 담겨져 있는지 생각해보는 걸 좋아하는데 그 의미를 알게되기 전... 아빠가 제 인스타 게시글 보고 “( ) 이런 뜻 아니야?” 하고 스포했어요...ㅋㅋ 하하하
살-짝 짜즈응나긴했지만 책 후반 부분 읽고 있었고 아빠가 말씀했던 그 뜻이 맞아서 또 어이없고 웃기고 재미있었답니다. (아빠한테 이야기해주니까 오오 그래~? 하시면서 맞춰서 으쓱하셨던거 같아요ㅋㅋ 귀여어🫶🏻)

‘패밀리트리’ 이 책은 소설책인데 제가 기존에 읽었던 소설 책이랑은 조금 다른 느낌이었어요.
실제 누군가의 현실적인 인생 일기 같은 느낌이랄까?
주인공의 성장과정을 보고 그 과정들 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읽으면서 함께(?)지내는 느낌이라 감정이입이 어쩔 수 없이 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책 읽다가 웃고 입 막으며 헉 하기도하고 눈물 찔끔 맺히기도 했답니다.... ㅎㅎ

전혀 생각 못 한 이야기 흐름이 갑자기 나온 부분이 있어서 정말 찐당황 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저와 같은 생각 들었을 것 같아요...ㅋㅋ 🫢

원래 서평 남길 때 좋았던 구절을 남겨놓는데 스포할까봐 걱정되어 조심스럽게 몇 구절만 같이 공유해볼게요 : )

𓋼𓍊 𖡼𖤣·₊˚❀·₊˚𖥧𖡼𓋼❀ུ۪𓋼𓍊 𖡼𖤣
❝ 우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별빛을 반짝거렸다. 원래 그런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든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

❝ 슬픔은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음을 체감한 것은 이때였다. ❞

❝ “자기가 정말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선택하는 게 좋아. 남들 눈치는 볼 것 없다. 자기들이 선택한 길이면 나중에 절대 불평하지 말고 받아들이는거다. 뭐가 좋은 일이고 뭐가 나쁜 일인지는 긴 안목으로 잘 관찰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 ❞

❝ 세상에 신께서 만드신 것 중에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는 거야. ❞

❝ ”살아 있으면 꼭 좋은 일도 있는 법이야. 신께선 그렇게 심술궂은 일은 하지 않으신단다. 선하게 살기만 하면 언젠가 자기한테 돌아오는 법이야.“ ❞

❝ “아이가 생긴다는 건 굉장한 일이란 말이야. 자기랑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DNA를 반씩 이어받는 거니까. 그야말로 합작이라고. 예술 작품이라고.” ❞

❝ 어린애는 애정이 없으면 태어나지 않는다는 말도 했어. 아이는 제가 태어날 부모를 고른다고. ❞


책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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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뻐진 그 여름 1
제니 한 지음, 이나경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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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어울리는 햇빛 쨍쨍한 날씨에 업로드 하고 싶었는데 비가와서 못 올렸었답니다... 힝
그런데 오늘 제가 살고 있는 파주는 아주 해가 쨍-쨍 합니다.
오늘 같은 날에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업로드 하기 딱 좋은 날씨인거 같아서요 🖤

이 책 소설, 넷플릭스 하이틴무비, 로맨스소설 좋아하시면 •강 추• 입니다! 그냥 읽어보세요.
정말 오랜만에 졸린데 잠 참아가며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혼자 책 읽으면서 실실 웃고 대리 설렘 느끼고 여우짓때문에 부들부들하기도 하고 누가 보면 웃겼겠지만 주인공이 된 것 마냥 책 속에 흠뻑빠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ㅋㅋㅋ)

‘내가 예뻐진 그 여름’ 시즌1 드라마는 나왔고 시즌2 이제 곧나온대요. 책도 두번째 나와서 조만간 정주행하러 갈 예정입니다. 후후 드라마랑 책이랑 어떻게 다른지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설렌다아 <3

책 협찬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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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말 - 솔직하면서도 상처 주지 않는 대화의 기술
알랭 드 보통 기획, 인생학교 지음, 조동섭 옮김 / 오렌지디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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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격이 좋지 않아요..(뜬금 고백..ㅋㅋ)
좀 차분하고 긍정적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다행이건(?) 이런 제 성격을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조심하려고하고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것 중 책 읽는 것도 당연 포함이고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바로 변화된다기 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고 머릿속에 입력해놓고 생각날 때 마다 한번 씩 시도해보곤해요.

말의 힘은 엄청 크다는 걸 알고 있지만 항상 생각하면서 살진 않았는데, 심리•에세이•소설 등 관심분야 책을 읽으면서 대화하는 것에 대한 생각과 관심이 더 가더라고요.

❝더 나은 말❞ 이 책도 대화의 기법에 대한 책이에요.
내 기분과 감정을 솔직하게 알리고 싶지만,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아무 말도 못 하고 속만 끓인 독자들이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법을 담고 있어 평소 이 부분에 관심있었던 분들에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추가해보면 읽고 나서 바로 적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을거 같다 느꼈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바로 확 바뀌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머릿속에 입력해놓고 사용 할 수 있을 때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우리 같이 해봅시다 더 나은 나를 위해 ◡̎


책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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