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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어느 고양이 이야기 ㅣ 우리 작가 그림책 (주니어랜덤) 10
박소윤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에요.
산책나오는 동물들만 보아도 웃음 짓게하는 반려견, 반려묘~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아이도 키우고 싶다고 했지만 알레르기 비염, 천식 때문에 키우지 못했어요.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마법의 책을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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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RHK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글. 그림 박소윤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묘를 위한 그림책~!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를 소개할까해요.
귀여운 고양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놀고 있어요~^^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어느 고양이 이야기》 책 속에는
오직 고양이만 등장해요.
고양이 무리 속에 숨어 있는 어느 한 고양이의 상처와
외로움을 담아냈다.
글이 아닌 그림으로만 이야기를 만들어냈어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보는 이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는 책이에요!!
고양이들은 각기 다른 얼굴과 다른 모습으로
똑바로 앉아 있는 고양이, 옆으로 누워 있는 고양이, 기지개펴고 있는
고양이 등 작품 속에는 이름만큼이나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얼굴을
한 고양이들이 등장해요~^^
샤샤, 포리, 벨라, 클로이, 망고, 봉순아~
미미야~, 레이, 클레오, 까미~
함께 놀던 친구들이 하나, 둘 어디론가 가 버려요.
조이, 까망이, 초코, 코니, 미르, 모모, 키키, 동구야~
책 속에 나오는 고양이들은 각자 이름이 있어요.
고양이들은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하나둘 자리를 떠나요.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는 많았던 고양이들은 몇몇 고양이들만 남게되요.
그리고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고요한 시간을 통해 책장을 넘길 때마다
따뜻한 햇살이 온몸을 휘감는 창가, 바닥을 두드리는 빗방울,
포근한 이불이 되는 가을 잎사귀, 바닥에 소복이 쌓이는 차가운 눈 등
사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어요~^^
마지막 이름을 부르며 순심아, 해피야, 사랑아~ 떠나요.
이름이 불리지 않은 고양이 한 마리만 자리에 남아요.
모두들 이름이 있는 고양이들은 떠나고
혼자남은 고양이는 이름을 잃어버렸어요....
아마도 이름이 없는 고양이였나봐요.
" 엄마, 정말 잘 그렸다, 고양이가 진짜 같아 "
" 난 이 고양이가 좋아~" 하며 신기하며
자세히 관찰하는 모습이 귀여워요~^^
수채화로 고양이 털이나 얼굴표현을 세밀하게 색깔을 표현했어요.
사물이나 계절표현을 편안한 느낌을 담아냈어요~!!
홀로 남아 있는 고양이가 이름이 없자 우리 아들이 이름을 짓어주었어요.
" 엄마 이 애는 파푸야, 내가 파프리카를 좋아하니깐 "
" 파푸라고 불러줄꺼야 "
뉴스에서 코로나19 때문에 3 ~ 4월에는 강아지, 고양이 분양이 최고로
높아는데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경제활동이 없어지자 반려견, 반려묘에서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 한 순간에 유기견, 유기묘가 되었어요.
주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유기묘를 소재로 한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어느 고양이 이야기》는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다가, 한순간 외면받는 존재로 전락한 유기묘를
담은 이야기에요.
반려동물을 넘어 모든 생명의 가치와 존엄함을 생각하게만들어요!!
우리 아이에게 이 세상에는 사랑을 받는 반려동물만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랑을 나누어 주고, 보살펴 주어야 할 유기동물도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모든 반려견이나 반려묘에 대한 사랑과 보살피는 것에 대한 좀 더
신중한 태도와 마음을 기를 수 있은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