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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종이 한 장
이혜승 글.그림 / 드림피그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커다란 종이 한 장
이라고 하는..
단행본 책을 오랫만에
읽어보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1학년이구요~~~
요즘 전집만 쭉 읽히다가.. 재밌는 단행본 책을
발견하고서
아이랑 함께 읽어보았네요~~
커다란
종이 한 장이 아이들에게 떨어집니다.
이 별 거
아닌.. 종이로 아이들은 어떻게 놀까요~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요???
그냥..
막연하게 생각난..ㅇ ㅓ른의 딱딱한 머리로는
기껏해봐야
종이 비행기 접을 것 같아요~
조금 더
생각해보닛.. 그림 그리고
그 위에
크레파스나 물감 칠하는 정도?^^
이렇게
단순한 생각 밖에 못하는..
이제
창의력이라고는 눈꼽 만큼도 없는 어른과는 달리..
아이들의
생각은 무궁무진.. 아주 다양하답니다.
책 표지를
넘기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게.. 등장하는 인물들의 소개랍니다.
호기심 대장 당콩이, 먹기 대장 꾸리~
똘똘이 토꾸, 캥핑을 즐기는 양양이~
이 친구들과 함께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너무나도 커다란 종이가.. 어느 날 하늘 위에서 떨어진다면..
ebs 광고 속에 보면..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는.. 광고가
나옵니다.
울딸 왈.. 어떻게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지냐고~ㅎㅎ
그럼, 하늘에서 작은 것도 아닌 그것도 아주 커다란 종이 한장이 떨어진다면~~?
일단 네 친구들은 똑같이 나누어 갖기로 했답니다.
그리고서 각자의 생각대로 커다란 종이를 다양하게 활용했지요...
친구들의 종이 활용했던 이야기를 듣던 토꾸의 작은 외침!!~~
토꾸는 침대 밑에 두었던 종이를 꺼내서
친구들의 이야기를 모아 다 함께 그린 게 있답니다~~
바로 마을을 흐르는 강과 캠핑하기 좋은
산,
그리고 하늘에서 본 마을의 모습을
그려본 것이랍니다.
즉, 아이들도 누구나 한눈에 보기 쉬운
마을 지도를 그리게 되었다는 거죠!~~
울딸도 요 동화를 읽고서 자기 동네
절친이 사는 약도?? 지도??
그걸 그리고
싶다더군요~
일단 자기가 가는 길을 잘
생각해봅니다.
일단 본인이 사는 102동.. 그리고 같은 동에 사는
친구들
옆동에 사는 친구들..
그리고 울딸이 다닐 초등학교..
아파트 길건너 태권도와 그 앞을 그냥 못 지나치는
슈퍼마켓..
참.. 길 건너 가기전.. 아파트 경비실도 지나쳐야된다는
사실
그리고 본인이 다니는 피아노 학원도 뒤늦게
그렸지요~
본인이 사는 아파트는 한 층에 3집이 있는 것도 있지
않고
표현해주었구여.. 그에 반해 친구들이 사는
동은
자기 눈에 한번에 들어오지
않나봐요.
역시 한 층에 3집인데.. 마구잡이로 4집, 5집으로
그렸네여
아참.. 비 오는 날.. 눈 많이 내린 날.. 바람 많이
분 날..
날 궂은 날 빼고 잊지 않고 들리는 놀이터도 뒤늦게
그렸어요^^
햇님이 방긋 한쪽에서 웃고 있고..
잊지 않고 흰구름도 그렸구여.. 요즘 바람이
분다고
바람이 쌩쌩 부는 것도.. 자세히 보면
보여욤~
피아노 학원에 피아노와 의자
그렸구여..
놀이터엔 본인이 젤 좋아하는 미끄럼틀만 달랑
그렸네요~~~
커다란 종이 한장.. 요 책은 일러스트가 참 이뿐
책이에여.
그리고 색감이 참 선명하구여~
요즘 초등학교 들어갈 준비로 국어며 수학이며.. 학습지만
냅다 들이밀었는데
오랫만에 좋은 독서 한 것
같아욤^^
요즘.. 한창 말 배우고 말 따라하는 동생 위주로 책을
많이 읽어주다가
학교 가기 전에 다양한 책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참.. 두번째 아이 약도에 구겨진 건.. 어느새 동생이
와서
후다닥 구겨놓은 거..
분명 책 읽을 때 옆에서 얌전히 같이
보다가
끄트머리에 어디론가 가고
안보이더닛..
누나 그리는 걸 보고 와서 심통이 났는지.. 저렇게
구겨버렸네요ㅜ.ㅠ
다음날.. 그 다음날까지 연속 3번을 읽어준 요
책은여..
5살 올라가는 동생도 너무나도 잘
보네요^^
동물들이 주인공이라 동생은 더 잘 본 듯
합니다ㅎㅎ